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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공주지역 밀 수확량 20% 감소 전망

본격적인 밀 수확 철을 앞두고 충남 청양과 공주지역 등의 밀 수확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청양 밀 영농조합에 따르면 밀 파종시기인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3월까지 잦은 비로 인한 습한 날씨 영향으로 파종한 밀이 많이 죽었다.

또 수확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난달에 2차례에 걸쳐 내린 비로 밀대가 넘어지는 피해까지 겹쳐 예년보다 20% 정도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청양 밀 영농조합은 청양을 비롯해 공주, 홍성, 연기지역 20여 농민들과 계약 재배를 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18만여㎡이다.

영농조합 김동환 대표는 "올해 비가 많이 내려 밀 작황이 좋지는 않지만 사라져 가는 우리 밀 재배면적은 해마다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양 밀 영농조합은 오는 12~14일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서 '청양 밀띠기 축제'를 열며, 행사에서는 밀 구워먹기, 밀짚 공예품 만들기, 밀가루 이용 체험행사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