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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세계화 본격화 해야

지방자치단체들이 뛰어들어 열띤 경합을 벌였던 ‘세계김치연구소’가 광주광역시에 들어서기로 결정됐다.

그동안 김치연구소는 광주광역시 이외에도 충북 괴산, 전북 완주, 경남 거창 등이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물론 이번 유치에서 탈락한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크겠지만 이제 결정이 난 만큼 앞으로는 경쟁을 접고 보다 본격적인 김치 세계화를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지역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왔다.

지금까지는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소 유치가 그 중심 화두로 자리잡아 왔다면 이제는 진짜 연구소의 목표인 김치의 세계화가 논의의 중심에 잡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현재 분산되어 있는 김치연구소와 김치관련 유관단체들의 통합이나 관계 정리를 통한 의견의 정립과 기존의 김치관련 인프라를 세계김치연구소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활용하는가 등에 관한 논의도 진행돼야 할 것이다.

김치는 한식에서 빠질수 없는 우리의 가장 전통적인 식품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러한 인식의 기반에서 시작됐으며 어쩌면 이번 연구소 설립은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모쪼록 김치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안착 김치 세계화가 본격화 될 수 있기를 다시한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