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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중앙회 차기회장 선거 '2파전'


내달 26일 남상만.윤광석씨 격돌

한국음식업중앙회 고인식 회장은 내달 26일 개최될 제24대 중앙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남상만 전 회장의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23일 11시에 명동 서울프린스호텔 티파니 홀에서 개최됐다.

고인식 현 중앙회장이 이번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공식 선언하는 가운데 지난 22대 중앙회장을 역임한 남상만 대림정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윤광석 늘봄공원 대표와 2파전 격돌이 예상돼 주목되고 있다.

이번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인식 현 중앙회장의 불출마 선언과 남상만 대림정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을 밝힘으로서 양 회장은 중앙회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고인식 현 중앙회장은 " 지난날 우리 단체를 훌륭하게 이끌었고 1년의 짧은 재임기간동안 회원들의 입에 회자되는 '솥단지 시위'를 성공시킨 장본인으로서 이번 제22대 회장 지지를 선언 한다"며 " 또한 남상만 전 회장은 의제매입세 공제율을 인상시킴으로써 우리 회원들이 크게 도움 받은 것은 물론 우리 업계의 열악한 위상을 각인시키는 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고인식 회장은 "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끼리 힘을 모았으니, 그 합쳐진 힘으로 아직 이루지 못한 '카드수수료' 문제를 올해 안으로 반듯이 관철시킬 것을 41만 회원 여러분 앞에 엄숙히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음식중앙회 고인식 회장은 4년의 임기동안 우리 41만 회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의제매입세 공제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1조원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제 24대 중앙회장 출마를 선언한 남상만 대림정 대표는 지난 22대 회장 당시 음식업주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국 음식업주 3만 5000명을 동원해 '생존권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음식업체를 상징하는 솥단지 수 백 개를 던졌다.

또한 남상만 전 회장은 국회, 재경부장관, 세제실장 등을 만나 전국 60만 관광식당에 2년간 6000억 원 세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 한 바 있다.

이번 출마를 선언한 남상만 전 회장은 " 지금 우리 앞에는 중대한 기회가 왔다. 위기를 넘어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며 " 지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식세계화' 사업이 우리 협회가 중심에만 서 있다면 협회 위상 제고와 회원의 권익보호 증진이 일거에 달성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아울러 남상만 전 회장은 " 협회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상조회 구성을 통한 '금융업 진출'을 통해 운영자금을 지원해 희망을 갖게 하겠다" 고 결심을 밝혔다.

특히 남상만 전 회장은 " 한식세계화 추진과 서울국제음식산업박람회, 농수산 유통단지 설립 등 어떤 사업이든 우리 협회와 협의 없이 진행되지 않도록 우리 협회의 힘을 지속적으로 키워 가겠다" 고 덧붙였다.

제24대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는 오는 5월 26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