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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친환경 제품 불황에도 '승승장구'

불황과 상관없이 올 봄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상품들의 공통된 특징은 ‘실속’이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봄은 비용을 줄이면서 가치를 높이는 소비성향이 봄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웰빙·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먹을거리는 물론 패션, 화장품 등 소비재 전분야로 퍼져 불황속에서도 관련제품들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봄은 친환경ㆍ웰빙 제품의 주도는 불황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ㆍ웰빙 제품들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해태제과가 자신 있게 내놓은 ‘슈퍼푸드클럽’은 프리미엄 과자시장에 새로운 웰빙 개념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산화기능과 고 영양 저칼로리 장수식품으로 각광을 받은 슈퍼푸드 중에서도 국내산과 덴마크 등 선진국 생산원료만 사용해 품질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 페이스샵의 '아르쌩뜨 에코'는 대나무와 프랑스산 장미의 추출물을 사용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연성분 화장품으로 꼽힌다.

또한 이 제품은 프랑스 유기농협회에서 친환경적인 추출성분에 내주는 인증도 받았다.

CJ제일제당의 친환경 포장두부인 '행복한콩'도 봄철 식단의 웰빙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깊은바다 두부'는 해양심층수를 천연 응고제로 사용하고 물과 콩 외에 추가 성분을 넣지 않아 전통 두부생산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애경의 한방치약 '2080 청은차'는 잇몸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동의보감에 소개된 소금과 구강건강에 좋은 석류, 감초, 보이, 옥수수 등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충치예방과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방차 맛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불황을 이겨낼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최근 황사가 잦아지면서 황사대비용 필수품으로 소비층이 더욱 넓어져 목캔디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100% 아라비카 원두를 넣은 페트(PET)커피음료 '아카페라 까페라떼'를 출시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커피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빙그레는 특히 아카페라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커피시장을 한 단계 더 고급화 시키기 위해 올해 '아카페라 아메리카노'와 '아카페라 카라멜마끼아또'를 출시해 뜨거워진 커피 시장이 더욱 달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국내 경기상황을 감안할 경우 일부 소비 상위계층을 제외하면 저렴한 제품이나 믿을 만한 브랜드 제품만 구매하는 불황취약형, 안정중시형 등의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비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