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CJ프레시웨이, 우리농산물 첫 수출

우리밀 가공식품.전통주.차류 등 품목 확대 방침

식자재 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월부터 국내산 버섯과 사과 등 우리 농산물을 중국, 대만 등지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 경남 함양의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14t(수출액 1만3000 달러, 이하 괄호 안 숫자는 수출액)을 대만으로 첫 수출한 데 이어 2월에는 전남 고흥의 유자청(얇게 썬 유자를 설탕 등에 절인 것) 110t(12만 달러)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이달 들어 추가로 경남 함양의 버섯 4t(7000 달러)과 경남 거창 사과 15t(4만 달러)을 수출해 현재까지 모두 143t의 우리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했다.

이에 더해 오는 4월 중에는 경남 함양 딸기 1t(1만 달러)을, 하반기 중으로 함양의 사과와 배 1200t(30만 달러)을 대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 지역농협 등과 협의해 추가 수출 품목을 선정해 4월에 미국과 일본, 5월에는 중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밀 가공식품을 비롯해 복분자 등 전통주와 감자.고구마 전분류, 보리차.옥수수차 등으로 수출 대상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2006년 제주농협을 시작으로 2007년 강원 영월군과 충남도, 지난해에는 전남 고흥군, 올해 들어서는 경상남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농수축산물 유통에 관한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농산물을 대량으로 공급받고 있다.

또 수출국인 대만 현지 대형마트에서는 경남 함양 버섯의 판촉행사를 이달 20~22일, 26~29일 2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특히 버섯의 경우 모양이 예쁘고 식감이 쫄깃해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CJ 측은 전했다.

CJ프레시웨이 이창근 대표이사는 "우리 농산물의 국내 유통 경로 확대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