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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중독 발생 총 354건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집중 발생된 전례를 깨고 최근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건수는 총 354건, 환자수 7453명으로 전년도 발생건수 대비 31%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중독 원인물질별 통계를 보면 세균 122건, 바이러스 67건, 기타불명 155건이며, 식중독의 원인시설별로는 음식점 210건,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소 64건, 가정집 25건, 기타불명 55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학교급식소 발생 64건 중 직영급식이 35건 환자수 2642명으로 나타났고 위탁급식이 7건 459명으로 나타나 직영급식의 식품위생 안전이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직영급식 발생건수가 위탁에 비해 5배, 환자수는 5.7배다 더 많은 수치로 식중독 등 식품위생안전을 위해서는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논리를 무색케하고 있다.

또한 2007년과 비교해도 직영는 36건 2308명에서 1건이 감소한 반면 위탁급식은 21건 793명에서 7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러한 식중독 감소결과가 맞춤형 전문 교육과 TV 및 버스, 지하철, 도심 전광판 표출 광고와 라디오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성과로 보고 있다.

식약청은 올해도 식중독 발생을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억제를 위해 지하수를 이용하는 학교나 청소년 수련시설 등 1500여개 시설에 대한 오염실태를 사전에 조사하여 부적합 시설에 대해선 즉시 시설개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 식중독종합대응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고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오염원.오염경로를 철저히 조사해 확산.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및 지방청의 식중독 예방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원인식품 조사반 전문 교육도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