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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소재 '종이팩' 재조명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포장재로 ‘종이팩’이 대안이라는 주장이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속가능한 포장재인 종이팩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으며, EU에서는 CO2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논의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년 전부터 자원 재활용에 대한 법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종이팩제조사협의회는 2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국내외 환경전문가를 초청해 ‘국내외 환경정책의 동향 및 지속가능자원 이용’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에리카밍크 EU 환경과 음료카톤팩 협회장은 “종이팩은 탄소배출이 없으며 재생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며 운송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재료로 환경과 경제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소재”라고 강조했다.

한국종이팩제조사협의회 차제영 과장은 “종이팩은 나무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제조에서 재활용까지 전과정에서 유한한 자원을 원료로 하는 패키지보다 탄소발생률이 훨씬 낮은 친환경적인 포장재”라고 말했다.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김영훈 과장은 “한국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재활용 가능 자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정부, 협회, 기업 등 다자간 상호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독일, 스웨덴 등 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자원 재활용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들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상황에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