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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일섬바이오텍

함초․펠베(뜸부기)로부터 기능성 성분 추출성공
식약청에 기능성 식품 인정 위한 효능․안전성 확보


바이오업체인 일섬바이오텍이 최근 5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함초와 펠베(뜸부기) 등 해조류를 이용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당뇨성 합병증 억제물질을 개발해 관련 업계는 물론 식․의․약학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일섬바이오텍의 핵심인 부설 일섬생명과학연구소에서 뜸부기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신국현 박사(연구소장)의 지휘 아래 당뇨성 합병증 억제 기능성 성분을 개발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성분은 동물실험에서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기능성 식품으로의 인정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일섬바이오텍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기능성 성분은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인정에 앞서 특허를 받았다.

특허는 ‘뜸부기 추출물을 함유하는 간질환 및 당뇨성 합병증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조성물’, ‘뜸부기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푸코스테롤을 함유하는 간세포 보호 또는 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조성물’, ‘뜸부기 추출물을 함유하는 간질환 및 당뇨성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조성물’, ‘함초 추출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이소람네틴-3-O-β-D-글루코시드를 포함하는 조성물’ 등 4건이다.

함초는 미네랄이 풍부한 염생식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숙변을 없애주는 신비한 효소를 함유한 식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량의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연구결과 구강암, 후두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에 좋은 식이용 섬유질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펠베는 혈당강하, 당뇨성 합병증 예방에 뛰어난 천연물로서 합성의약품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및 장기투여시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에따라 일본에서는 비만 및 당뇨예방 식품소재로 상품화 될 전망이다.

일섬생명과학연구소 신국현 박사는 ‘간질환 및 당뇨성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조성물’ 논문에서 펠베의 우수한 효능을 보고했다.

신 박사는 “그동안 어느 분야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해양의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펠베’란 해조류가 당뇨 및 간보호 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알려져 온 것에 착안, 당뇨와 당뇨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간질환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식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연물을 주 원료로 해 객관적인 연구과정을 통한 실험수치를 근간으로 새로운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특이적인 효과와 더불어 부작용이 전혀 없음이 실험결과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펠베는 필수아미노산, 특수아미노산(GABA, ABA, 타우린), 미량원소, 알긴산, 푸코이단 등의 활성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간기능 개선, 면역기능 증진, 혈당강하 및 당뇨로 인한 합병증과 성인병, 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해독, 항균작용, 항진균 작용의 기능도 알려져 있다.

일섬바이오텍에서는 이러한 효능을 가진 펠베를 특수한 공법으로 추출, 농축해 얻은 조성물로 만든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해 출시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에 일섬바이오텍에서 선보일 제품들은 펠베와 해조 혼합물에서 얻은 혈당조절 물질과 아연, 비타민B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 당뇨 및 혈당강하와 그로 인한 합병증을 억제키 위한 제품, 펠베와 해조혼합물에서 얻은 간 대사 촉진물질과 비타민B1, B2, C를 함유한 제품 즉, 간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 그리고 펠베와 해조혼합물에서 얻은 제품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질 억제작용이 있는 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은 11월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주(박과열매, 수세미 종류)를 이용한 건강식품도 출시한다. 여주는 비타민B, C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과피에 들어 있는 쓴맛 성분 가운데 특정성분은 혈당치나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섬생명과학연구소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03년도 국책연구사업인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도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과제로 염생식물인 함초로부터 당뇨병성 합병증 억제의 새로운 기능성 물질 규명 및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임상시험은 곧 관련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