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원재료 값 얼마나 뛰었길래...사이다도 뽀로로음료도 일제히 가격 인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부담 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었다.”

 

음료업계도 가격인상 카드를 내밀었다. 업체는 달라도 매번 모두 똑같은 이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주요 음료 가격이 100원씩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펩시콜라·게토레이·핫식스·델몬트주스 등 6개 음료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의 가격 인상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결정이다. 하지만 생수제품인 아이시스의 일부 제품군 출고가는 평균 10.3%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칠성사이다(250㎖) 가격은 다음 달부터 100원 오른 1700원에 판매된다. 같은 용량의 펩시콜라·핫식스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상승한다.

 

게토레이 240㎖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6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5ℓ는 3200원에서 34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됐다. 과일주스 제품인 콜드 오렌지·포도(250㎖)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된다.

하이트진로음료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블랙보리(520ml)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인상키로 했다. 블랙보리라이트(520ml) 제품도 동일하게 2000원에 판매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4월 블랙보리 가격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어린이 음료 시장 점유율 1위인 팔도의 '뽀로로' 시리즈 8종도 다음달 1일부터 100원씩 인상된다.

이에 따라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책정된다. 대상 품목은 뽀로로 음료 페트(235㎖) 제품으로 ▲샤인머스캣맛 ▲사과맛 ▲바나나맛 ▲딸기맛 ▲밀크맛 ▲블루베리맛 ▲보리차 ▲누룽지 등 8종이다.

 

뽀로로 음료는 해마다 27800만병 이상 판매되면서 어린이 음료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