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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광양 백운산 고로쇠 소득숲 현장 방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2일 브랜드 시책 ‘숲 속의 전남’ 만들기의 성공 모델 가운데 하나인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 생산지를 방문해 고로쇠 단지 조성과 수액 채취, 가공․유통 현황을 살폈다.


이 지사는 고로쇠수액 생산 현장에서 “산에서 소득을 창출하는 ‘소득숲’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숲이 돈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남의 비교우위 품목인 황칠, 동백, 석류 등 소득숲 조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로쇠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광양 백운산에서 참선을 하다 일어서려는 순간, 무릎이 펴지지 않았으나 인근에 있던 고로쇠나무 수액을 받아 마셨더니 무릎이 펴졌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골리수’로 불렸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이 함유돼 골다공증은 물론 위장병, 신경통,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


올해 전남지역에선 광양 백운산을 비롯해 순천 조계산과 담양 추월산, 화순 모후산, 곡성 봉두산, 구례 지리산, 장성 백암산 등 고로쇠 주요 산지 5천 305ha에서 3월 말까지 236만여ℓ의 고로쇠수액이 채취될 예정이다. 예상 판매 수익은 총 72억 원 규모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되면서 산지와 주요 관광지의 산장과 펜션 등에 수액을 찾는 관광객 예약이 이어져 10억 원 이상의 농외소득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