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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해양연구소, 북해.발트해산 대구.고등어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해당 물고기 섭취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평가하기 어려워

지난 11일 독일 faz에 따르면 독일 해양연구소(AWI)의 연구진이 북해 및 발트해산 290개 고등어, 가자미, 청어, 넙치 생선 샘플의 소화관 및 위 내용물을 검사한 결과, 청어는 특정 계절에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반면 고등어의 경우 소화기관에서 13~30%의 플라스틱이 샘플로 검출됐다. 고등어가 해양 바닥 근처에 사는 넙치류 보다 플라스틱 입자를 먹는 경우가 더 잦은 것이다.

어류의 먹이 먹는 습관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오염 정도가 다른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어류는 먹이 사냥에서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먹는 경우가 우연적으로 발생하나, 고등어의 경우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한다.

이에 연구진은 해수면 또는 해수 상층에서 먹이를 찾는 어류가 다른 종류의 어류보다 플라스틱을 먹을 위험이 높다고 전하며, 플라스틱을 먹은 어류를 사람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평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