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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15년도 10대 '식중독 사건'

오이로 살모넬라균 감염 838명 사망 4명

지난달 29일 미국 Food Safety News는 지난 한해 미국에서 보도된 수십 건의 식중독 사건을 토대로 사망자와 감염자수를 고려해 식중독사건을 1위부터 10위까지 꼽았다고 밝혔다. 

단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건은 제외하고 식료품점 제품이나 외식업소에 관련된 병원성 식중독 사건만 다뤘으며, 감염자의 미신고로 인해 아래에 명시된 피해자 수보다 실제 감염자수가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1위는 오이로 살모넬라 푸나로 인해 감염자 838명, 사망자 4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미국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텍사스주에서만 감염자 165명, 사망자 4명이 발생했고 전체적으로 38개주가 타격을 입었다. 조사 결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Andrew & Williamson Fresh Produce'가 유통한 오이가 유력한 감염원으로 확인됐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오이에 대한 2건의 회수조치가 있었다.

2위는 멕시코에서 기른 수입산 고수로 올해만 미국 31개주에서 원포자충 감염자가 546명 발생한 사건이다. 5월 말에서 6월 중에 감염자가 급증했다.

3위는 Boise Co-op 델리코너에서 구매한 식품으로 살모넬라 감염자 290명, 예비시험 결과, 생칠면조, 토마토 및 양파에서 살모넬라균 생장이 확인됐다.

4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16개 카운티와 5개 주에서 외식업소 'Tarheel Q'의 바베큐로 인해 살모넬라 티피뮤리움 감염자 280명, 사망자 1명 발생한 사건이다.

5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카운티의 외식업소 Mariscos San Juan에서 시겔라 감염자 194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 공중보건부에 작년 11월 9일, 시겔라 감염자가 194명 보고됐다. 거의 모든 감염자가 10월 16일 혹은 17일에 해당외식업소를 이용했다고 보고했다.

6위는 돼지고기로 살모넬라 및 살모넬라 인팬티스 감염자 192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미국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캘리포니아, 알래스카주에서 살모넬라와 살모넬라 인팬티스 감염자가 각각 188명, 4명 발생했고 이는 'Kapowsin Meats'가 생산한 닭고기와 관련있었다.

7위는 미국 앨라배마주 Sunnyside Child Care Center에서 포도상구균 감염자 86명 발생한 사건이다. 주 보건당국은 어린이 보호시설에 제공된 일부 식품에서 포도상구균 독소를 확인했다.

8위는 미국 위스콘신주 Supermercado Los Corrales에서 판매한 돼지 카르니타스 관련 살모넬라 감염자 70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9위는 냉동 생참치 관련 살모넬라 파라티푸스 B 변종 L(+) 타르타르산(+) 및 살모넬라 웰터브리던 감염자가 65명 발생한 사건이다. 3월에서 7월사이 미국 서부연안 지역에서 대부분 발생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냉동참치가 오염돼 초밥을 만드는데 사용돼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됐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치폴레 관련 대장균 O26으로 인한 감염자가 52명 발생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아직도 원인미상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