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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고창군수 "젊음·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구현하겠다"

풍부한 역사유적, 문화예술 자원 살려 잘사는 농촌 만들 것
친환경농법·황토배기유통의 정상화로 농업 경쟁력 강화

푸드투데이는 환경사업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 출신 박우정 고창군수를 만나 고향을 살리기 위한 군정 방향에 대해 물었다.


전북 고창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1번지, 복분자ㆍ수박 등 특화된 브랜드 농특산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와 판소리,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1500년 고찰 선운사, 고창읍성, 문수사 등 고창군은 고유하고 특별한 역사유적과 문화예술 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다.


이에 박우정 고창군수는 풍부한 고창의 자원을 바탕으로 오늘이 행복한 고창,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 건설'을 민선6기 슬로건으로 정하고, 군민이 행복한 고창, 삶의 질이 높은 새로운 고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6기 고창군수로 당선되어 1개월간 군정을 운영해보신 소감은?


민선6기 출범 한 달 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14개 읍면사무소, 유관기관, 경로당을 다니며 지역 어르신들과 기관단체장,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군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소중한 만남의 시간으로 바쁘게 보냈다.


아울러 원활한 군정수행을 위한 업무 파악과 신문ㆍ방송 등 언론사 방문 및 인터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인접 시군 방문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매우 바쁘게 보냈으며, 성과도 컸다.


민선6기 고창군수 공약으로 잘사는 농촌, 아름다운 자연친화적 도시 등을 내세우셨는데 앞으로 군정 방향은?


고창군은 천혜의 자연과 명품 농특산물, 아름다운 해안선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갯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유적지와 판소리 등 세계 어느 지역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환경이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고창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을 민선6기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은 4대 방침을 통해 군민과 함께 힘차게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


▲ 화합ㆍ협력하는 군민


군민을 가장 높게 섬기고, 소통과 협력으로 군민이 하나 되어 상부상조하는 지역공동체 확산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고, 균형 발전의 근간을 이루어 더 살기 좋은 고창, 더 행복한 고창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니다.


 친 자연적인 생태환경


고창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인 산과 들,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보전하여 미래의 잠재적 가치 창출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ㆍ예술ㆍ관광ㆍ휴양, 농업 등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고 깨끗한 고창이 되도록 하겠다.


 생활복지와 민생경제


낮은 곳에 눈과 귀를 기울여 소외계층의 손을 잡아주고, 구석구석까지 감동을 주는 생활복지 실현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고창을 건설하고, 농업의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관광을 접목한 6차산업의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일자리가 많고 활력이 넘치는 고창을 만들겠다.


 품격 높은 문화예술


고창이 간직한 고유의 전통과 역사문화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우리 것이 세계 최고라는 의식을 확산시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격조 높은 문화예술 제공으로 삶의 질이 높은 고창을 구현하겠다.


현재 군의 가장 큰 현안사업은 무엇인가?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 중인 고창일반산업단지와 고창황토배기유통, 석정온천관광지 개발사업, 복분자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있다.


고창일반산업단지는 고수면 봉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682억원(국비130억, 군비172억, 지방채380억)을 투자하여 건설 중이며, 금년 8월 준공 예정이다. 


30년간 서울에서 중견기업을 경영, ROTC 중앙회 부회장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 투어 실시로 우량 기업을 유치하겠다.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구현으로 살맛나는 고창, 희망찬 고창이 되도록 하겠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군 유통회사로 출발했다. 군민의 출자금으로 설립됐고, 고창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부실한 운영으로 적자가 발생하여 자본 잠식의 위험마저 있는 상태다.


저는 농민 여러분의 귀중한 출자금이 보전될 수 있도록 황토배기유통의 정상화를 기필코 이루어낼 것이다.


행정과 농협, 품목별 영농조합 등 대주주의 출자금을 증액하고 경영 합리화, 철저한 계약재배, 안정적 원물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대도시에 직거래 장터 개설을 통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황토배기유통의 흑자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석정온천관광지 개발 사업은 군이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민자를 유치 303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골프장과 온천, 펜션 등 일부 사업은 완료되어 운영 중이다. 


호텔, 온천 휴양병원, 노인복지주택, 콘도 및 복합상가 등은 아직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 석정온천 관광단지의 휴양, 레저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협력 관계를 이끌어내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


고창 복분자클러스터는 총 8개 사업에 709억원을 투입해 복분자 관련산업을 집적화시켜 식품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군 전략산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관광빌리지, 복분자연구소, 황토테마육성사업과 국민여가 캠핑장, 복분자농공단지가 완공됐으며, 유원지 조성사업은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는 복분자체험시설과 연계하여 전시ㆍ홍보ㆍ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하고 있다.


복분자클러스터가 완공되면, 다양한 복분자 가공제품 출시와 함께 지역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되고, 생산, 가공, 관광 및 체험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며 6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의 특산물을 육성시키기 위한 특별한 방안이 있나?


고창은 지난 수년 동안 비옥한 황토 땅에서 수박, 복분자, 고구마를 생산해 왔으며, 최근에는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베리류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가공한 다양한 특산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외에도 고창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육성을 위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선진농업을 배워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박, 복분자 뿐만 아니라 타작물에도 친환경농법을 사용하여 고창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그 명성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지역 농특산물을 각종 축제와 연계시켜 고부가가치 6차산업으로 이끌어 농업으로 부자 되는 고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군의 비전과 미래는 무엇인가?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있어서 가장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보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고창군은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렇게 청정한 환경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이 살기를 원하는 곳, 살기 위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 

환경을 해안과 내륙, 농업과 연계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안은 세계 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조성, 구시포국가어항개발과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바지락연구생산시설 및 수출전략단지 조성 등을 연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새만금 시대를 맞아 서남해안의 전략적인 해양관광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내륙에서는 남한의 비무장지대로 불리며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를 개선, 복원하여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환경과 생태계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생태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운곡지구 휴양레저타운을 조성하여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맞추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재배된 수박, 복분자 등 우수한 명품브랜드 농산물에 BR로고 라벨링을 적용, 고품질 농산물이 제 값을 받도록 해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겠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을 연계시키기 위해 복분자클러스터, 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복분자와 수박 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축제를 적극적으로 활용, 농식품 6차 산업화를 실현하여 생산과 유통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계, 돈 버는 농업, 잘 사는 고창으로 이끌도록 하겠다.


고창은 다양한 먹거리 축제와 관광명소가 많은데 앞으로 관광분야의 발전 계획은?


고창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농촌체험과 연계해 품격 있는 체류형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열어 가겠다.


먼저 생태관광 기반구축을 위해 갯벌생태 체험지구 조성, 운곡습지 복원, 자연친화적 조경단지 조성 등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무장읍성관아복원, 고인돌유적지 죽림선사마을 및 고창읍성주변 문화체험 거리 등을 조성하고, 구시포권역 어항 및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가어항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494억원을 투자해 수산레저복합지구, 해변축제지구, 수산물유통지구, 어업지원 지구 등 4개의 테마지구를 조성하고, 구시포 해수욕장 일대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55억원을 투자하여 재해완충시설, 해안정비, 캠핑장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하겠다.


쉬어가는 체험형 관광을 위해 석정온천관광지, 고창풍물소리 테마파크, 산악자전거공원 트레이닝센터, 패러글라이딩 기반조성사업 등을 통해 관광·레저·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고창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사람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의 염분을 함유한 해풍의 영향으로 병해충이 적고 빛깔과 맛이 좋은 전국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고장으로서 그 명성은 수박ㆍ복분자ㆍ고추ㆍ고구마 등으로 입증되고 있다.


수박은 ‘고창황토배기G 수박’으로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았고, 올해도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고창 명품수박 경매행사를 통해 수박 1통이 32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7년 지리적 표시 제35호로 등록된 고창복분자는 KBS 프로그램 ‘생로병사’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고, 독특한 맛과 향기가 있으며, 항암ㆍ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고, 국민의 건강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GMP/HACCP 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분자 공동가공센터와 복분자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참살이 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는 고창 고구마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당도가 높은 고품질 농산물로 크기별로 선별 포장하여 대형마트나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추는 해풍고추 축제를 통해 그 맛과 품질의 우수성이 전국에 알려져 많은 소비자들이 현지를 방문하여 구입하고 있으며, 올해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질 좋은 고추를 공급하기 위해 약 1000ha에 재배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 완공한 고추종합처리장의 세척ㆍ건조ㆍ분쇄시설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세절고추 및 고춧가루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복분자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 풍천장어가 유명하고,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청정한 고창갯벌은 싱싱하면서 씨알 굵은 바지락을 키워내며, 바지락 및 땅콩, 배, 옥수수도 당도 높고 신선한 고품질 농산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끝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민선 6기가 출범되었다. 고창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군수뿐만 아니라 도의원, 군의원 등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해 당선된 모든 분들이 더 열심히 지역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믿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고창은 새로워질 것이다.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잘 알고 있으며, 모든 군정 방향의 최우선은 군민 여러분이다.


고창은 더 이상 작은 지역으로 남지 않을 것이다. 뚜렷한 성장 목표를 가지고 발전하며, 군민이 행복한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으로 전국에서 으뜸이 되는 고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또한 고창은 이제 주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자연과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고창이 될 것이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따뜻하고 아름다운 명품 고창을 만들어가겠다.


군민, 출향인, 기관사회단체장, 공직자 여러분! 군정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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