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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강화군수 "강화, 제2의 제주도 만들겠다"

인삼, 순무, 쌀, 새우젓 등 농특산물 이용 수도권 관광객 끌 것
관광자원·농촌체험숙박 접목 '체류형 관광농업' 육성

행정전문가 이상복 군수가 끌고갈 민선6기 강화군정, 수도권 1시간 내외 거리로 관광객 유치 위한 특산물·관광사업 융합으로 밝은 미래 기대한다.


이상복 인천시 강화군수는 강화군 태생으로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졸업,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경기도청, 행정자치부 안전정책관, 제주시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행정관이다. 


그는 민선 6기 강화군수로 나서며 현재(6월 말 기준) 인구 6만6925명, 10.25%의 군자립도를 가지고있는 강화군을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이상복 강화군수를 만나 앞으로 군정 방향과 군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1문 1답> 


민선6기 강화군수로서 군정 목표와 운영방향은? 


강화를 제주도처럼 관광과 농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 따라서 관광과 농업중심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강화의 자연환경과 문화재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존과 개발을 조화하면서 주민의 재산이 침해되지 않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중앙에서 필요한 부분은 적극 건의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


마지막으로 공정하고 정직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


현재 군의 가장 큰 문제점과 그에 따른 개선방안은?


무엇보다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강화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 강화는 서울 및 인천 등 대도시와 가까워 많은 관광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인구 증대를 위해 굴뚝없는 산업 즉, 관광산업이 적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유적지와 청정환경을 이용한 중장기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연을 보전하면서 관광산업을 크게 일으켜 보겠다.


쌀개방화 등 FTA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은?


강화군은 전체면적의 40%가 농경지이며, 전체인구의 30%가 농업인으로 구성된 농업중심의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인근 수도권의 2500만 소비자가 찾는 도시근교형 농업을 집중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순무, 인삼, 속노랑고구마 등 농특산물과 화문석, 용두레체험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기존의 보문사나 평화전망대, 선사유적지 및 전적지 등의 관광자원과 농촌체험마을, 농가민박 등 숙박시설과 접목하여 체류형 관광농업을 육성한다면, 농업과 관광의 융합으로 요즘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농업인 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군의 비전과 미래는?


강화는 흔히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선사시대부터의 유적은 물론 아름다운 장화리 석양과, 갯벌, 새우젓, 쌀, 고구마 등 친환경 농산물이 관광객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 거리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도권 2500만 관광객들에게 관광을 겸한 농산물 쇼핑을 정착시킨다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 할 거라 본다.


현재 관광분야의 조직이 취약한데 인원을 보강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두겠다.


또한 다양한 문화유적과 갯벌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전과 개발이 잘 조화되도록 중장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이외에도  마니산, 고려산, 혈구산, 드넓은 갯벌과 동막·민머루해변 등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이 있습니다. 또한, 558점의 문화유적과 131점에 달하는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유적을 잇는 다양한 스토리텔링 상품 개발로 많은 관광객들이 강화를 찾도록 추진하겠다.


지역의 상징과 농특산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우리군은 화문석, 인삼, 사자발약쑥, 순무, 강화섬쌀, 새우젓 등 우수한 농특산물이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음식들이 있다. 순무김치는 오래전부터 강화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고려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젓국갈비 역시 우리 강화의 새우젓을 이용한 담백한 음식으로 '2010년 제1회 전국 Slow Food 대회' 에서 대상을 받은바 있다.


우리군의 주새우젓 조업어장은 석모수로 만도리 어장으로 품질좋은 새우젓생산을 위해 전남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의 경우 수협을 통한 판매액은 37억2700만원이며 개인판매량까지 한다면 약 70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화군 새우젓명품화를 위해 제11회 새우젓축제를 오는 10월중 개최할 예정이며, 관광객에게 지역 농,축,수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군은 지리적 조건에 의한 음식문화가 형성되어 선원면 더리미에는 장어구이. 화도면 선수포구에는 밴댕이회, 밴댕이구이가, 내가면 외포리에는 간장게장, 꽃게탕 등 지역적으로 특색음식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우리군의 식품판매업소들은 우리군의 우수한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향토적이면서도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끝으로 군민들께 한말씀.


다시 한 번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친구같은 군수' 그리고 '친근한 이웃'으로 항상 군민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모두가 화합하여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강화를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는 제가 말씀드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반드시 관광으로 강화를 일으키는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 더불어 군민 한분한분 모두를 주인으로 섬기는 것은 물론 공정한 인사와 적극적인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공무원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