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기호 영광군수 "AI유입 차단...전통시장 활성화 최선"

 

전남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27일 관내 전통시장인 매일시장과 터미널시장을 차례로 방문,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위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우리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시장상인들과 많은 만남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터미널시장에서 닭과 오리를 판매하고 있는 강○○씨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 전남, 경기 등 서해안 벨트를 따라 북상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닭, 오리고기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라며 "하루빨리 AI사태가 해결, 체감경기가 예전만큼 회복되어 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16일 전북 고창의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영광군은 전북 고창과 인접지역으로 방역초소 10개소를 설치해 공무원, 경찰, 군인으로 편성된 방역단이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해 AI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닭·오리 등 가금류 소비촉진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AI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에서 5분만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감염된 조류나 계란도 익혀먹기만 하면 안전하다"라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특정음식을 멀리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해 국산 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푸근하고 인심 좋은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음식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