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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정읍지황' 명성 회복 총력

재배면적 60ha로 확대...전국 제일 생산지로 육성


전라북도 정읍시(시장 김생기) 농업기술센터가 ‘정읍지황’의 옛 명성을 되찾고 전국단위 특산물 메카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실증시험연구 사업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지황은 1992년 농림부 지황 주산단지 지정 당시 옹동지역 재배면적은 45ha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했지만 한약재 수입과 연작장해 발생에 따른 면적 감소로 최근에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그간 재래품종의 퇴화 및 연작장해로 인해 지황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토강과 대경 등 농촌진흥청 육성 품종을 지역적응 시험을 통해 농가에 보급했다.

더불어 정읍지황 부흥을 위해 2011년부터 연작피해 경감을 위한 시험연구사업과 안전 다수확을 위한 농가 실증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

비가림 재배 및 재배법 개선 등 기술보급에도 주력, 지난해 10a당 농가 평균 300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림으로써 지황을 안정적인 소득작물로 육성시켰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재배면적은 18ha(노지 16, 하우스 2)로, 생지황연구회 50농가가 재배에 나서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지황 재배면적을 2016년까지 60ha로 확대하여 전국 제일의 지황 생산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지황 소득 극대화를 위한 산․학․관․연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동 연구․컨설팅, 생산,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는 일관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과 정읍 지황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