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증류주 제조 중소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법안이 다시 국회에 제출됐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중소기업이 제조한 증류주류에 대해 현행 주세의 50% 범위 내에서 세율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주세법은 탁주와 맥주, 주정에 대해서는 종량세(용량 기준 세금)를 적용하는 반면, 증류주에는 종가세(가격 기준 세금)를 적용해 가격의 72%에 해당하는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급 고가 증류주일수록 세금 부담이 과중해져 제품 개발과 고급화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김 의원은 “최근 전통주, 수제 소주 등 국산 증류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제조업체들은 과도한 세금 부담 탓에 성장에 한계를 겪고 있다”며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중소기업이 제조하는 증류주류에 한해 세율의 50% 범위 내에서 주세를 감경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현행 종가세 체계 안에서도 세율을 최대 절반까지 낮출 수 있어 실질적인 세 부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압구정 소재의 한 이자카야, 사케 대신 화요나 일품진로를 시키는 소비자들이 눈에 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모(38)씨는 "지난 7월 반일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사케와 일본맥주의 주문량은 줄었지만 일품진로와 화요 등 전통주를 시키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술의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와 사케 등 일본 술의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99.9%, 사케는 63.7%가 줄어들었다. 일본산 맥주는 수입맥주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1위를 기록했지만 8월 기준 13위로 밀려난 상태다. 일본 맥주는 2009년 미국 맥주를 제치며 1위 자리에 오른 뒤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품목이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시장에서는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 가량 수입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 (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였다. 미국 맥주는 346만9000달러어치 수입돼 4위를 차지했다. 사케 수입금액은 지난달 4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4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