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식품시장이 단기 충격을 넘어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초기 금융시장 변동성과 물류 불안, 소비 심리 위축 등 일시적 충격을 넘어 식량안보를 중심으로 한 경제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UAE는 식품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식량 확보와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며 전쟁 이전 대비 약 40~5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산유국인 UAE에 단기적으로 재정 수입 증가 요인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유발하는 양면성을 갖는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GCC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p 하향한 2.6%로 조정했다. 관광·서비스 산업 의존도가 높은 UAE 역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관광 수요 감소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은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NH-OIL)가 판매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며 유류가격 안정화 및 소비자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주유소는 유가 급등이 본격화된 3월 첫째주부터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리터당 휘발유 41원, 경유 62원 저렴하게 판매했고, 3월 둘째주에도 시장 평균 대비 휘발유 48원, 경유 60원의 저가 판매를 계속 이어갔다. 다만, 13일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시장 평균과의 가격 차이가 다소 좁혀졌는데, 이는 3월 초 ▲저가판매로 인한 재고 소진, ▲농촌지역에 주로 위치해 배달판매량이 많은 농협주유소의 판매방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가판매로 인한 재고소진은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물량을 판매함에 따라 2월에 공급받은 저가재고 소진이 시중 대비 빨랐고, 최고가격제 시행 전 높은 가격으로 공급받은 재고가 판매가격 격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달판매 비중이 높은 농협주유소는 농촌지역에 주로 위치해 탱크 회전율이 도심 대비 낮고 배달 차량 및 배달 인력 운용(고정비용)으로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공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대응해 농산업 및 식품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국제정세 변화가 국내 농업과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2일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지역과의 교역 비중, 원자재 및 식량작물의 국내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태 장기화에 따른 환율 및 유가 변동이 우리 농식품 수출과 사료 등 농기자재 공급망, 국제 곡물 가격 등에 변수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계부처와의 협력 및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 및 식품 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파악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