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세계 시장에서 ‘K-김’이 인기를 끌며 수출 1조 원 시대를 연 가운데, 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국가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29일 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김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담당할 국가기관으로서 ‘한국김산업진흥공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김산업의 세계화 촉진과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김은 최근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연간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K-푸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지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나, 업계 현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마른김 제조업체의 82%가 상시 직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 업체에 대한 불시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해썹 재인증 부실 심사 지적에 "(해썹)재인증 시스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비위생 단무지 업체의 해썹 재인증 과정에 대해 "(비위생 단무지 생산업체)이 업체는 2013년에 최초로 해썹 인증을 받았고, 지난 4월 21일날 진행한 연장 심사에서 평가점수 86점을 받아 재인증됐다며 "평가표에 보면 절임.저장실 원료 이물 혼입,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 필요, 절임.저장실, 검수구역, 천장 등 작업장 내 세척.소독 관리 보완 등 지적을 받았는데 이 정도면 86점이 아니라 승인 취소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결국은 인증을 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현장에 나가서 업체를 실질적으로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들 정도다"라며 "더러운 현장을 인증원이 다 보고도 86점을 줘서 재인증을 시켜줬다"고 목소리를 높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