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불면증이나 우울감, 불안 증세 개선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위해성분이 무더기로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리튬 등 의약품 성분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표시되거나 검출된 제품들이 국내 반입 차단 조치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면유도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 30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성분을 말한다. 2026년 7월 현재 총 312종이 지정돼 있다. 이번 검사는 최근 불면, 우울, 불안 증세 개선을 목적으로 식이보충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면유도 효과를 표방한 제품 15개, 우울감·불안증세 치료 효과를 표방한 제품 15개 등 총 30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에 편승한 위조 화장품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위조 화장품이 소비자 안전은 물론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신뢰와 수출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 관세청(청장 이종욱),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위조 화장품 대응을 위한 정부·업계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뷰티 성장에 따라 국내외에서 위조 화장품 유통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세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K-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위조상품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한국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규모는 97억 달러, 약 11조 원에 달한다. 세관 압류가액 기준으로 화장품은 전자제품, 섬유·의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인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뷰티 신뢰를 떨어뜨리는 위조 화장품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직구가 급증하고 K-브랜드 위조 제품 유통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정부가 합동 단속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직접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고 K-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식재산처, 관세청 등과 민관 합동으로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해외직구 온라인 구매액은 2021년 2,566억 원에서 2025년 4,217억 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또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적발된 K-브랜드 위조화장품 차단 건수도 2023년 1만6,774건에서 2025년 3만6,116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024년부터 수행해 온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지난해 1,080건에서 올해 1,200건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위조 의심 화장품을 포함해 ▲정보수집 ▲구매 ▲검사 및 판정 ▲조치 단계로 진행되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김치를 국제 무역에서 독립 품목으로 인정받기 위한 전용 HS코드 신설에 본격 착수했다. 통상·통계 왜곡을 해소하고 K-푸드 대표 품목인 김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세계관세기구(WCO) 승인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연구소)는 국제관세기구(WCO)의 차기 품목분류체계 개정인 HS2033에 김치전용 HS코드를 신설하기 위해 충북 오송컨벤션센터에서 김치 국제 표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치전용 HS코드를 HS2033에 반영하기 위한 추진 현황을 산업계, 학계,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계관세기구(WCO) 승인 대응 전략을 관세청과 함께 논의했다. 또한 HS2033은 2030년에 확정 후 203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김치를 독립 품목으로 반영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참석자들은 김치를 국제 교역상 독립 품목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일이 통상 실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김치 산업의 경쟁력과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행 HS 체계에서 김치는 기타 조제·보존처리한 채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11일 불법 의료기기 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비대면 유통환경 확대로 무허가 의료기기 수입과 온라인상 불법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행법은 단속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온라인 불법광고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의료기기 단속을 위해 관세청의 수입신고 자료가 필요하지만, 현행법상 이를 요청할 법적 근거가 없어 불법 의료기기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의료기기 광고 규제가 오프라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통한 위법 광고 확산을 효과적으로 감시·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이에 최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의료기기법」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첫 번째 개정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세청장에게 수입신고된 의료기기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의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무허가 의료기기의 수입 실태를 신속히 파악하여 국민 건강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작 ‘짝퉁 화장품’ 피해 규모가 1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출 경쟁력의 근간인 ‘정품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21일 특허청 자료를 인용해 “2021년 한국 기업 대상 위조상품 무역 규모가 96억9100만 달러(약 11조1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화장품(향수 포함) 비중이 15%로 약 1조665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식약처가 K-뷰티 진흥을 내세워 해외 규제협력, 위해평가 세미나, 수출지원 홍보에는 열을 올리지만 정작 짝퉁 문제에 대해서는 ‘소관이 아니다’며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K-뷰티 수출의 제1과제는 ‘짝퉁 차단’이다. 정품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지원도 효과가 없다”며 “식약처가 진흥보다 먼저 ‘짝퉁 차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 기업 대상 위조상품 무역 규모는 2020년 55억8800만 달러 → 2021년 96억9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 중 화장품(향수 포함)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마약류 범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이번 단속은 국경 밀반입 차단부터 유통 차단,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까지 총력 대응하는 고강도 대책으로, 각 기관 간 합동 공조를 강화해 조직적 마약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해외 선박 내 대규모 코카인 적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 증가 등 해외로부터 마약류 유입 및 국내 유통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일 마약류 대책 실무협의회(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주재)를 개최해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 계획을 논의‧확정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크게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고강도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전문성‧인력 등에 있어 기관 간 공조가 필요한 부문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각 기관의 고유 전문 영역에서도 개별적인 단속을 병행하여 단속 효과성을 제고한다. 불법 마약류가 국내에 밀반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 등 국경단계에서 우범 여행자․화물을 집중 단속한다. 검찰청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세계그룹이 미국 와이너리를 인수한데 이어 롯데도 와이너리 인수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1977년 롯데가 국내 첫 와인브랜드인 마주앙을 출시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옛 명성을 살려 와인사업에 힘을 싣자는 주문을 수 차례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와인 애호가로 유명하다. 과거 임직원들에게 국내 최장수 와인인 마주앙을 100% 국산 포도로 만들라고 지시하는 등 직접 와인 사업을 챙기기도 했다. 국산 와인인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은 일명 '신동빈 와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용진은 재계에서 알아주는 애주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해외에서 맛본 술을 주류 수입사업부에 직접 추천할 정도로 술 사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와인에 조예가 깊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08년 자회사 신세계L&B를 설립해 가파르게 와인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올해 2월엔 신세계프라퍼티를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의 와인 양조장 쉐이퍼빈야드를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인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국내 와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와인 사업이 고부가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강남구 역삼동에서 GS25를 운영하는 점주 최은석(40)씨는 "일본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스텔라와 호가든, 버드와이저 등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제품과 1만원에 4캔으로 묶은 국산맥주 클라우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각각 5캔과 4캔으로 묶어 할인 폭을 판매한 정책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시작된 일본맥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4캔에 1만원 판매되던 맥주들이 5캔과 6캔으로 수량을 늘려 판매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미국, 중국의 맥주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오비맥주에서 유통하고 있는 맥주인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해외 맥주 일부 제품을 500㎖ 5캔에 1만2000원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 역시 지난 8월부터 호가든, 스텔라, 버드와이저를 5캔으로 묶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와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맥주도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출시 160일 만에 2억병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트진로 '테라'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관세청(청장 김영문)‧한국면세점협회(협회장 장선욱)와 함께 면세점 내에서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물품(이하 ‘위해물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5일 서울세관(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위해정보의 상호 교환 ▲위해물품의 면세점 내 판매 금지, 회수·폐기 등 안전관리 이행 ▲홍보·교육 등 상호협력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면세점에서 국민건강 위해물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으로, 이번 안전관리 강화 조치가 면세산업의 신뢰성 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