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리는 못하지만, 이건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초등학생 관광객이 제주소반 밀키트를 체험하며 남긴 말이다. 누구나 쉽게 ‘제주 한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제주소반의 밀키트는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제주 농업과 소비자를 감성적으로 연결하는 ‘경험형 식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농가의 판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식재료의 쓰임을 넓히기 위해 제주소반은 2021년 제주 최남단 남쪽에서 출발했다. 소규모 농가와의 연결을 기반으로, 제주의 맛과 감성을 가정간편식에 담아내며 성장해왔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자리한 제주소반은 제주산 농수산물로 구성한 프리미엄 밀키트 전문 제조업체이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다. 흑돼지·돌문어·뿔소라·달고기 등 제주의 바다와 밭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를 통해 단순한 가공식품을 넘어 ‘기억에 남는 미식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제주소반이 위치한 제주의 남서쪽은 감귤의 농암갈색토, 당근의 흑색토, 마늘·양배추의 암갈색토 등 다양한 토양이 공존하는 화산지형이다. 이곳의 깨끗한 바람과 풍부한 해양자원은 제주소반이 제주 고유의 맛과 질감을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지난 11일 해썹인증원 광주지원(광주 서구)에서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청(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과 함께 ‘음식점 위생등급제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를 선정·지정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 등 3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해당 제도는 2017년 5월 19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협의체는 올해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다중이용시설 내 일반·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주요 축제·행사와 연계한 식품 안심 구역(Zone)을 조성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운영 현황 및 애로사항 공유 ▲자치구별 식품 안심 구역(Zone) 조성 후보지 ▲스포츠시설, 공항·기차역·터미널 등 교통거점, 문화공간 중심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관광공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관계자도 참석하여, “광주가 더욱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 많은 방문객이 찾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1일부터 12일까지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품목농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전국 품목농협 조합장 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 품목농협 경영현황과 당면현안 ▲ 하반기 상호금융 대응전략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품목농협의 경영역량을 제고하고 농정현안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소중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의 쉼터인 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농심천심운동'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축사에서 “품목농협은 생산과 유통을 아우르는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농심천심운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품목농협의 전문성과 현장 밀착력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데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는 전국 45개 농업계 품목농협 조합장들을 회원으로 해 회원 상호간 협동의식과 친목을 바탕으로 품목농협의 건전한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가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으로 배달앱 상생안의 실효성을 지목했다. 조사처는 “중개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상생안이 시행됐지만 자영업자 보호 장치로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정부가 답해야 할 핵심 질문들을 제시했다. 12일 입법조사처의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1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수수료 구간을 차등 적용하는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은 2025년 2월, 쿠팡이츠는 같은 해 4월부터 해당 안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음식점주가 실제로 체감하는 비용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상위 35% 업체의 경우 결제금액 1만원 기준, 중개수수료 780원에 배달비를 합치면 총 31.8~41.8%를 플랫폼에 지불해야 한다. 점주단체는 “상생안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부담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며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상생안 도출 과정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현장조사 이후 공정위 주도로 협의체가 꾸려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배달의민족 제안이 사실상 수용됐다는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관 주요 현안을 짚은 사전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쌀 재배면적 감축과 전략작물 정책, 농업수입안정보험 확대, 어업수입안정보험 도입 필요성 등 농해수위가 정부에 물어야 할 핵심 쟁점을 담았다. 입법조사처는 “국정감사가 보여주기식 질의가 아니라 정책 중심으로 운영되려면 정부가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 감축·전략작물 정책, 정부·농민만의 게임인가 12일 입법조사처의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 8만ha 감축을 목표로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2025~2029)'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7월 기준 감축 실적은 57.4%에 그쳐 농민 반발과 현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루쌀·논콩 등 전략작물 직불제가 확대되고 있지만, 생산량 대부분이 여전히 정부 매입에 의존해 ‘지속 가능한 시장’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8만ha 감축 목표가 어떤 근거로 설정됐는지, 정부 매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수요 창출 방안은 무엇인지 정부가 답해야 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가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주요 현안을 짚은 사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방의료원 적자, 중장년 고립·고독, 아동자살, 치매환자 자산보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중심으로 정부가 반드시 답해야 할 ‘결정적 질문’을 제시했다. 입법조사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정감사가 보여주기식 질의가 아니라 정책 중심으로 운영되려면, 현안별 핵심 질문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료원 적자 악순환 12일 입법조사처의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절반 이상이 병상 가동률 60% 미만에 머물고, 총적자가 1600억 원에 달하는 등 구조적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인력 부족과 재정난이 겹치면서 정부 지원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고, 공공병원 확충 의지가 있는지 여부가 국감에서 쟁점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중장년 고립·고독 대책 사각지대 2017~2023년 고독사 사망자의 74.8%가 40~60대 중장년층에 집중됐지만, 정부의 실태조사는 청년·노인에 편중돼 정책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중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을 추가로 2만5천 톤(정곡)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25일부터 공급한 정부양곡 3만 톤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5일까지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 완료했고, 잔여 물량 또한 2주 내외 공급 가능한 물량으로,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한 상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인한 조생종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2만 5천 톤을 시장에 공급하여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애로를 충분히 해소하여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3천 톤 이상인 임도정업체(이하 대상업체)로 지난 8월 3만 톤 정부양곡 대여 공급대상과 동일하다. 특히 대상업체 중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누리집 공지에 따라 15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되고, 대상업체의 지난해 쌀 판매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식품 포장에 글루텐 함유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백악관이 최근 공개한 ‘Make America Healthy Again(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MAHA)’ 전략 보고서에 담긴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보고서는 아동 건강 개선을 위한 백악관의 정책 과제를 담은 20쪽 분량의 문건으로, 민간 부문의 자율적 참여와 소비자 교육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항목에서는 규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가운데 글루텐 표시 의무화와 아동 대상 불건강 식품 마케팅 제한이 대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셀리악병 환자 등 특정 건강 상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성분, 예를 들어 글루텐이나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대해 포장지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 FDA는 이와 함께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 정의 마련 ▲‘GRAS(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성분)’ 제도 폐지 등 기존에 추진해온 과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는 약 200만 명의 셀리악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에 테라 라이트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부산에서도 함께 한다.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마라톤과 공연, 예능적 요소가 결합된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전진 등 무한도전 멤버는 물론 조남지대, 십센치, 햄부기(이수지), 주주 시크릿(박진주, 미주) 등이 출연해 현장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테라 라이트는 러닝 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3% 칼로리 다운, 제로슈거 맥주라는 특성을 알릴 수 있게 다양한 현장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테라 라이트 스포츠 테이프, 테라 라이트 러닝 헤어 밴드 등 러닝 굿즈를 제공하는 '테라 라이트 스텝퍼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테라 라이트 부스를 방문하는 러너 전원에게는 타투 스티커와 풍선을 제공하고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테라 라이트×무한도전 Run 부산' 기록증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퍼머넌트 웨이브(파마)나 헤어스트레이트너(매직) 제품을 집에서 전문가 도움 없이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소비자가 퍼머넌트 웨이브나 헤어스트레이트너를 집에서 직접 사용하는 경우 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과 헤어스트레이트너 제품의 작용 원리는 머리카락 단백질의 분자 결합을 일부 끊고(제1제, 환원제), 돌돌 말거나 곧게 펴낸 다음에 다시 끊어진 결합을 복구시키는 원리(제2제, 중화제)로 머리카락의 형태를 바꿀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사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처리를 하기도 한다. 사용자의 모발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의 조성이 달라지며, 또 제품마다 사용자의 모발 상태에 따라 사용 시 적용 시간과 사용법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전에 제품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꼼꼼히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의 환원제(제1제)는 치오글리콜산, 시스테인 등으로 구성되며, 중화제(제2제)는 과산화수소수나 브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