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 육류로 자리매김한 돼지고기 소비가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히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넘어,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뚜렷이 나뉘는 모습이다. 주말 저녁 구이용 삼겹살과 일상 반찬용 목살의 양분 구도가 대표적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성인과 청소년 모두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여전히 돼지고기였다. 전체 가구 중 72.4%가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고 응답했으며, 성인의 51.9%, 청소년의 43.2%가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았다. 특히 가구 내에서 실제로 구매하는 부위에 따라 뚜렷한 소비 목적이 드러났다. 구이용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이 58.2%로 여전히 절대적인 인기를 보였고, 그 다음은 ‘목살’(33.5%)이었다. 구이용 삼겹살은 여가 중심의 식사나 외식 대체 식탁에 많이 활용되는 반면, 목살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이고 다양한 조리법에 활용돼 실속형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이 짙다. 소득수준에 따라 선호 부위에도 차이가 뚜렷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에서는 구이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서산시에 전국 최초 국가지정 ‘갯벌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2일 서산시 가로림만에 위치한 중왕·왕산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갯벌생태마을 공모에 선정돼 3년 간 최대 8억 68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보유한 해양(습지)보호구역 내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으로, 도와 전북 고창 두어리어촌마을 2곳이 최초로 지정되면서 내년 갯벌생태마을 육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관광시설 확보 및 개선, 환경보전 활동비, 마을 역량강화, 맞춤형 갯벌생태해설사 활동수당 등을 지원한다. 중왕·왕산어촌마을은 가로림만을 따라 형성된 어촌마을로 2014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됐으며, 주민들이 중심이 돼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도는 관광안내소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해 경관개선을 추진하고, 주민으로 이루어진 갯벌생태해설사 양성 및 자체 갯벌보존구역, 갯벌생산구역, 갯벌휴식구역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어촌마을에서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마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도는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일 광주김치 1.5t, 1만3000달러 상당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에는 해담촌, 채자연, 빛고을김치 등 광주지역 3개 업체가 참여했고, 제품은 현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와 함께 파김치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1kg당 가격은 배추김치 7000원, 갓김치 8000원, 파김치 1만8000원에 판매된다. 이번 수출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로 여건이 불확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광주김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세계김치연구소, 한식세계화총연합회의 협력으로 달성한 가운데 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차 수출을 계획,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김치는 지난 2022년부터 미국 LA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김치 외에 부각 제품까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광주 농식품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김치는 전라도식 전통 발효식품으로 고품질과 특색 있는 맛으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LA를 거점으로 미주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광주 농식품의 글로벌 입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5일 무안전통시장에서 2025 황토골 토요야시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무안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만의 이야기와 문화를 살려 문화관광 특화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황토골 토요 야시장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문화예술공연, 체험형 콘텐츠, 주민참여 이벤트가 어우러진 복합형 테마장터로, 이는 전통시장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시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고, 맛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존, 다양한 체험과 플리마켓이 열리는 체험존,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연존으로 구성됐으며, 상인회와 사업단이 공동개발한 특화상품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개장식은 온라인 서포터즈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방문객 대상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농가의 시름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상인회 주도와 주민참여로 완성이 되는 야시장이 무안의 대표 콘텐츠가 되고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장이 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1일과 2일 상상어울림센터 내 건강채움센터 영양실습실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조리 실습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영양플러스사업 조리 실습 교실은 영양부족 위험 가능성이 높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연 5회 진행되며, 이번 조리 실습은 당근닭살죽, 삼색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면서 직접 조리했으며, 계량 도구 이용법, 재료 다듬기, 익히기 실습과 재료별 영양소, 이유식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영양교육도 병행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습 교육은 오는 9월과 11월에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임산부와 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서이숙 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리 실습이 성장기에 필요한 이유식을 가정에서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최근 식품의 라벨과 광고, 포장재 등에 ‘100%’라는 표현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 ‘100% 내추럴’, ‘100% 퓨어’, ‘100% 오가닉’ 등 과장 또는 모호한 표현이 소비자의 구매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SSAI는 “‘100%’라는 문구는 제품의 성분이나 품질이 완벽하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제도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과일주스 제품군에서 ‘100% 주스’라는 문구가 사용되는 경우, 실질적으로는 과즙 농축액에 물을 혼합한 제품이 대다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FSSAI는 소비자가 제품 전면의 홍보 문구에 의존해 구매를 결정하면서 성분표시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이 같은 표현이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인도 '식품 광고 및 주장 규정(2018)'에 따르면, 모든 광고 및 마케팅 문구는 사실에 기반하고 명확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실제 제품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100%’와 같은 표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이하 aT)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아 지난 27일 aT센터에서 성대히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정현식 협회장,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전기찬 aT 식품수출이사 및 외식업계 해외진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식품과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세계 곳곳에 K프랜차이즈가 진출하고 있다”면서 “중소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 확대를 당부드리며, 우리 협회도 민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 강연에는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 강병욱 제주 넘은봄 총괄셰프, 임천일 수출입은행 팀장, 최재훈 변호사(법무법인 오른하늘)가 나섰다. 임 대표는 세계 곳곳에 널리 확산되고 있는 한국 음식의 인기와 현황을 집중 조명하고, 수제맥주 브랜드로서 해외진출이 더욱 어려웠던 생활맥주의 생생한 해외진출 노하우와 경험을 강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쥬라기월드와 협업한 온라인 이벤트 ‘아웃백과 함께 떠나는 쥬라기월드 어드벤처’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아웃백 앱에 접속해 이벤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에 등장하는 공룡 세 마리를 찾는 미션으로, 공룡을 모두 찾은 뒤 관련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응모 완료’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할인 쿠폰 ▲2만 원권(10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 ▲1만 원권(5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 ▲5천 원권 (5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중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쿠폰은 아웃백 매장에서 식사하거나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아웃백X쥬라기월드 한정판 굿즈인 다이노 인형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8월 7일 개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테마를 활용한 이번 이벤트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이 매장과 앱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쎌바이오텍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NC 2025(Healthplex Expo 2025)’에서 ‘듀오락 CBT 유산균’이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장 건강이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신장 축(Gut-Kidney Axis)’ 이론에 과학적 근거를 더한 결과로, 신장 건강관리의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해 글로벌 의학·헬스케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세르비아의 즈베즈다라(Zvezdara) 대학병원 연구진이 쎌바이오텍의 CBT 유산균을 활용해 수행했으며, 투석 전 단계의 만성콩팥병 환자 34명(평균 사구체여과율 28.9mL/min)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군(17명)과 위약군(17명)으로 나눠 CBT 유산균 섭취가 만성콩팥병 주요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임상에 사용된 유산균은 ▲CBT-LA1(KCTC 11906BP) ▲CBT-LC5(KCTC 12398BP) ▲CBT-BL3(KCTC 11904BP)로, 모두 듀오락 주요 제품에 사용되는 특허 균주다. 연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2025년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새롭게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보증씨수소 18마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참여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개체를 중심으로 선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3년부터 가축개량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기존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모두 선발한 결과, 씨수소 정액의 전반적인 유전능력이 향상되고, 농가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들은 형질별로 도체중이 우수한 개체는 KPN1700, KPN1697, KPN1695, 등심단면적이 넓은 개체는 KPN1695, KPN1700, KPN1676이고, 등지방두께가 얇은 개체는 KPN1684, KPN1694, KPN1689, 근내지방도 점수가 높은 개체는 KPN1707, KPN1701, KPN1690이다.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8월 1일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발 씨수소 정액은 8월부터 농협 한우 개량사업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박병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