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강화제인 비타민C 등 영양강화제에 대한 식품첨가물의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양강화제를 포함한 식품첨가물 258개 품목에 대해 납 등 유해중금속, 이소프로필알콜 등 잔류용매, 대장균 등 미생물 규격 등 유해물질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첨가물 중 비타민C, 글루콘산철 등 영양강화제는 식품 중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 성분의 강화 및 영양소보충용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고시로 영양강화제 20품목을 포함하여 소르빈산 등 보존료 14품목, 에리쏘르빈산 등 산화방지제 10품목, 클로로필 등 착색료 37품목 등 식품첨가물 전반에 대한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에 유해물질 관리 기준을 강화한 258개 품목은 특별한 영양관리가 필요한 영.유아, 병약자, 노약자 등을 위한 특수용도식품에 사용되는 만큼 유해물질에 대한 집중관리로 우수한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유해물질에 대한 품질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 식품첨가물을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의 사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 초콜릿과 햄버거 제품 70% 이상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뜻의 '빨간 신호등'을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운 영양소의 함량을 색으로 구별해 표시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모양 표시제'의 기준 초안을 14일 공개했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의 영양소별 함량을 적, 녹, 황의 3단계로 표시하도록 하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이날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관련 학술 세미나에서 영양소 함량 색상표시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속칭 '신호등 표시제'로 불리는 이 제도는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운 총지방과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식약청의 초안에 따르면 영양소별 적색 표시의 기준은 간식의 경우 총지방은 9g, 포화지방과 당은 각각 4g과 17g이다. 식사대용품에서는 총지방 12g, 포화지방 4g, 나트륨 600mg을 각각 기준으로 잡았다. 이는 간식으로 분류되는 과자나 음료수의 당이 17g이 넘으면 당 함량 표시 부위를
인기 시리얼 제품인 '콘푸로스트'에서 길이 20㎝가 넘는 금속 이물질이 발견돼 회수가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심켈로그가 제조한 '스페셜K' 등 3개 시리얼 제품에서 금속 또는 플라스틱 재질의 이물질이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금속이 발견된 2종을 회수토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1.1.17'인 '스페셜K'(1120g) 제품 1만1692개와 '2011.3.17'까지인 '콘푸로스트'(1500g) 500개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콘푸로스트 제품에서는 22㎝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금속관이 발견됐으며 스페셜K에서는 4.5㎝×5㎝의 금속 격자가 나왔다. 조사 결과 '콘푸로스트'의 이물질은 공정 중 포장기계 안에 설치된 '에어공급관'의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페셜K의 경우 제품을 거르는 금속 물체 조각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에는 제품을 운반하는 용기에서 떨어져 나간 4㎝×4㎝ 조각이 섞여들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금속 이물질이 발견된 '콘푸로스트'와 '스페셜K' 제품과 제조일자가 같은 시리얼 전량에
어린이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신호등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와 소비자의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모양 표시제 기준 마련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모양 표시제는 소비자와 어린이들의 식품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식품의 총지방과 포화지방, 당, 나트륨 등의 영양성분을 함량에 따라 녹색이나 황색, 붉은색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흔히 '신호등 표시제'라고 불린다. 개정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이 제도가 업계 자율로 운영된다. 식약청은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제도 초안을 공개하고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기준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라며 "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고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제9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좋은 식품, 건강한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식품공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식품안전의 날 행사는 학술세미나, 홍보 전시관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돼 정부, 업체, 소비자가 다 같이 식품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 미래 희망인 어린이를 대표해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도 함께 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그 의미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안전과 산업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들에 대한 훈장도 수여한다. 훈장 가운데 국민훈장은 식품안전과 산업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다. 또 식품위해물질 인체안전성평가에 기여한 정진호 서울대약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명예식품위생감시원으로서 소비자의 위생의식 함양에 기여한 정옥화 한국소비자연맹 서울연맹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아시아 4대 식품전문전시회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막이 올랐다. KOTRA와 한국식품공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12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하해 노연홍 식약청장, 조환익 KOTRA 사장, 재닛 너전 미국 해외농무청 부청장, 마르타 오르티즈 데 로사즈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국내 관련업체 700곳과 해외 32개국 400여개 업체 등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식의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식품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를 위해 주최 측은 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한식 홍보관을 마련해 하고 한식 조리 시연과 체험 코너, 폐백실을 설치해
아시아 각국 여성들이 한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2010 서울국제식품대전에서는 ‘한식을 통한 아시아의 화합’이라는 특별 행사가 열렸다. KOTRA와 한식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3일부터 개최되는 ATPF(아시아무역진흥회의)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각국 대표단 부인 10명, 국내 다문화 가정 아시아 여성 10명 그리고 주한 외교사절 부인 3명 등 모두 23명의 아시아 여성들이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절판을 만드는 한식쿠킹클래스, 한국의 전통주 체험, 해외 한식당 인터리어 모델 관람, 폐백 포토존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한우 오절판 만들기에 나선 몽골 무역진흥기관장 부인 루브산다쉬 여사는 한우와 다양한 야채를 정갈하게 다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고, 한국과 몽골의 음식이 모두 대가족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쉽게 친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온 굽타 여사는 호두 곶감말이를 직접 만들어 보이며 육식을 즐기지 않는 자신의 입맛에도 딱
보건복지부는 오송단지로 이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질병관리본부 등의 이직 직원을 충원하기 위해 대전과 충청권에서 모두 20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식약청 및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오는 15일, 18일 양일간 대전과 충청권의 57개 대학 보건의료분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인력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1월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의 오송 이전에 따라 이직 예정인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의 지역 우수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15일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18일엔 충북대 개신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복지부는 조사 및 연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계약직 직원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ㆍ하반기로 나눠 식약청은 159명을, 질병관리본부는 46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식약청은 식품, 의약품 등 7개 분야의 전문인력 75명을 특별채용한 바 있다. 복지부가 오송으로 이전하는 식약청 등 6개 기관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천120명 가운데 정규직 18명, 계약직 208명 등 226명이 퇴직할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식품의약품안전모니터의 활동이 정부와 국민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청은 2009년 9월 개인 블로그 운영자 173명을 식품의약품안전모니터(이후 안전모니터)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모니터들은 식약청에서 발표된 안전자료 등을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상에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제출된 활동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8000여건의 식약청 자료가 개인 블로그에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인용된 분야의 자료는 식품 분야이며 다음으로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적인 자료보다는 생활주변에서 일반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나, 보도자료 등을 선별하여 인용하고 있어 안전모니터의 활동이 정부와 국민과의 견해의 차이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안전모니터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8월에는 우수 활동자를 선정하여 포상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제2기 안전모니터를 모집할 예정이다.
올들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개인위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들어 4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16건으로 89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으로 161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비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피해가 급증한 것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수가 급증한 것은 환자 수 100명 이상의 대형 식중독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강원도 평창 소재 A호텔에서는 지난 2월 두차례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각각 177명과 10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서울과 경기도의 고등학교 3곳에서는 총 474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저온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이른 봄에도 빈번하게 식중독을 일으킨다. 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 또는 오염된 사람이 조리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며 오염된 지하수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과 김진숙 연구관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지하수는 85℃에서 1분 이상 끓이거나 자외선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