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제조업자 적발·구속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 빵류 등에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인 데히드로초산나트륨(Sodium Dehydroacetate)을 넣어 제조한 선인식품(충북 청원군 소재) 대표 전 모씨(43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전 씨는 2004년 4월 1일경부터 올 1월 29일까지 호도모양과자와 땅콩모양과자 제품에 데하드로초산을 사용해 시가 약 2억4천만원 상당을 제조하고, 서울 영등포시장 및 부산·대구 등의 도매상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수거검사 결과 호도모양과자에서는 데히드로초산 0.4g/kg이, 땅콩모양과자에서는 0.6g/kg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선인식품의 제조공장에 보관 중인 제품 약 983㎏과 사용하고 남은 데히드로초산나트륨 약 1㎏을 현장에서 압류조치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지방식약청을 통해 모두 압류·폐기토록 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밀가루, 설탕, 계란 및 마가린 등을 주 원료로 배합된 빵 제품으로, 일반 건과류보다 수분함량이 많아 빨리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방부제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고의적이고 상습적으
식약청, 진위판별법 개발 박차내년부터는 가짜 참기름이 맘 놓고 시중에 유통되지 못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초식품 중 대표적인 불신식품인 참기름의 진위판별법을 개발해 가짜 참기름의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한 ‘참기름의 진위판별법 및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연구’ 결과 보고서(주관연구기관 조선대학교)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짜 참기름의 유형은 참기름에 다른 식용유지를 첨가해 제조하는 것으로 이들 첨가 식용유지의 존재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참기름 판별의 관건이 된다. 연구팀은 가짜 참기름 제조에 주로 이용되는 식용유지인 옥배유, 대두유, 채종유 등을 5% 부터 80%까지 첨가해 변조참기름을 제조한 뒤 지방산 조성, 세사민(Sesamin) 함량, 휘발성 유기성분 등을 GC, NIR 등의 분석기기로 분석해 검토했다. 그 결과, 지방산 중 Linolenic acid 함량이 0.5%이상이면 옥배유, 대두유, 채종유의 혼입을 추정할 수 있고, 0.5~1.0%이면 옥배유 혼입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Erucic acid가 검출되면 채종유의 혼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휘발성 유기성분 분석시 옥배유, 대두유, 채종유에서 참기름에 존재하지 않는 휘발성
전문가 “급식초기에 수의, 중기 이후 입찰해야”인천지역 학교급식의 공산품 식자재 납품을 놓고 시교육청과 학교간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작년 4월부터 학교급식 식자재 중 공산품은 수의계약이 끝나는 대로 입찰로 업체를 선정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각 학교에 내려 보냈다. 지난해 동안 수의계약으로 공산품을 납품받던 학교들이 3월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이 지침으로 인해 술렁이고 있다. 교육청은 입찰 도입에 대해 입찰을 하게 되면 비교적 싼 가격에 공산품을 납품받을 수 있고, 학교와 업체간 유착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초·중학교장회의에서 수의계약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입찰로 바꾸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장들은 입찰을 하게 되면 식자재업체가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질 제품을 납품할 수도 있고, 업체간 담합으로 가격을 맞추고 ‘나눠먹기식’ 납품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한 교장은 “입찰을 강요하는 것은 학교와 교장들을 믿지 못하는데서 나온 행정편의주의적인 정책”이라고 교육청의 지침에 불만을 나타냈다. 교장들은 표면적으론 교육청의 방침
생산·수입자, 검사여부 기재해야한약의 품질관리와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한약유통실명제’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열린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규격품에 생산자 또는 수입자와 검사자를 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한약에 대한 신뢰를 향상할 수 있는 ‘한약유통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한약규격품에는 제품명, 사용기한, 중량, 원산지 등 10개항목이 기재돼 있으나 수입자(생산자)나 검사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소비자의 품질불신 요인이 돼 왔다. 한약실명제가 시행되면 수입한약재는 수입자표시와 함께 검사기관의 검사필증을 부착해야 하고, 국산한약재는 제조업소에서 제조할 때 생산자표시와 검사필증을 부착해야 하며, 한약도매업소 등에서 단순절단·포장 한약재에 대해서는 생산자를 기재해 규격품을 포장해야 한다.복지부는 ‘한약유통실명제’ 관련 규정을 1분기 중에 개정하고, 시행시기는 기존에 제조된 한약규격품의 소진기간과 관련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정할 방침이다.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는 지난해 9월 농림부, 식약청 등 관련부처와 시민단체, 한약관련단체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진행해 왔다. 복지
역학조사때 식약청 전문가 반드시 참석작년 대폭 증가한 식중독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함께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5년도 민관합동 식중독 예방 대책 회의’에서 2007년까지 식중독 환자 발생을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식약청은 철저한 식중독 발생 원인규명으로 효율적 예방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중앙역학조사반, 시 · 도역학조사반 및 보건소역학조사반을 설치해 이를 질병관리본부가 총괄하고, 식품에 의한 질병 역학조사시 환자가 100인 이상일 경우 식약청 식품 전문가가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집중관리업소를 대상으로 4월 11일~16일, 9월 1일~8일 등 2회에 걸쳐 민관합동 전국 동시 자율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3월에는 본청 주관으로, 8월에는 지방청 주관으로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학교위탁급식소 특별합동단속은 3월 2일~19일까지 계획돼 있다.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집단급식소 및 식품접객업소 등의 위생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밖에 2005 APEC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의 식음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급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고계인)은 신학기를 맞이해 시 · 도 교육청과 합동으로 대구 · 경북 학교급식소 영양사, 조리사 및 조리종사자 약1,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8일~22일까지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식중독 예방교육에서는 안전한 식자재 구매 및 검수요령, 살균 · 소독제의 올바른 사용,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학전 학교급식소에서의 준비 사항 등 전반적인 위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2004년 대구·경북에는 22건(환자수1,343명)의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이중 학교급식소에서 9건(환자수 997명)이 발생해, 발생건수는 전체의 40.9%이지만 환자수는 74.2%를 차지 대형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식약청은 2005년에는 학교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집중 위생교육 및 지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도시락제조업소 및 집단급식소에서 위생교육을 요청하면 현장 방문중심의 위생교육도 실시한다. 이승현기자/tomato@fenews.co.kr
개학을 앞두고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무식에서 식품위생 세미나를 개최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급식전문업체 (주)유림라이프(대표 김수곤)는 17일 오금중학교에서 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유림라이프 시무식&식품위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태욱 오금중 교장과 김춘년 식약청 사무관, 김민회 서울시교육청 사무관 등이 강사로 나와 식품감시요령과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김수곤 대표는 “그저 의례적인 시무식이 아닌 의미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개학을 앞두고 교육을 해야 가장 효과가 클 것 같아 2월 중순까지 기다리다 시무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프랜차이즈, 식자재업체 활로로 부상CJ푸드가 지난해 해리코리아에 이어 ‘홍초불닭’을 운영하는 홍스푸드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식자재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대표 이태호)은 최근 인기 있는 불닭 업계의 1위업체인 ㈜홍스푸드(대표 홍성표)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홍스푸드가 운영하는 ‘홍초불닭’ 전국의 전 매장에 식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한 연간 예상 매출액은 100억 규모로 추정되며, 2004년도 2월에 20개의 매장에서 12월에 130개의 매장을 넘은 홍초불닭의 빠른 성장률을 볼 때 프랜차이즈 식자재 공급 매출이 급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푸드는 지난해 8개 브랜드 4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해리코리아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CJ푸드 관계자는 “위생사고의 위험이 비교적 높은 단체급식보다는 프랜차이즈가 효율적이고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해 작년부터 프랜차이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 등 식자재업체들도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영업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체급식 중심의 식자재 공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심의위원회는 16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신년인사회’를 갖고 초대위원장에 이형주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심의위원회는 건강기능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자문기구로 학계, 연구기관, 업계, 소비자단체, 공무원 등 80명의 건식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으며, 총 6개 분과(제도, 기준 · 규격, 원료 · 성분, GMP, 표시 · 광고, 수출입)로 구성돼 있다. 심의위원회는 그동안 구성은 돼 있으나 위원장단이 구성되지 않고, 3개 분과(기준 · 규격, 원료 · 성분, 표시 · 광고)만 부분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 선출을 비롯해 나머지 3개 분과의 분과위원장 선출(제도분과 : 신동화 전북대 응용생물공학부 교수, GMP분과 : 김한수 롯데제과 식품연구소장, 수출입분과 : 정명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산업단장)도 이뤄져 심의위원회의 전면 가동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부위원장 2명은 이형주 위원장이 지명해 선출할 예정이다. 이승현기자/tomato@fenews.co.kr
군소기관 협회 설립, 한국식품연구소 불참조직화 통한 자기목소리 내기 창구 역활식품위생검사기관들이 조직화를 통해 자기 목소리 내기에 들어갔다. 수입식품과 자가품질검사를 대행하는 검사기관 관계자들은 ‘식품위생검사기관협회’를 설립하고 지난달 창립총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위생검사기관협회는 창립총회에서 박종세 랩프런티어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임원진 구성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협회에 참여한 검사기관은 15곳.랩프런티어를 주축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 서울분소, 산업기술시험원, 부산식품연구원, 한국기능식품연구원 등 7곳의 수입식품 검사기관과 8곳의 자가품질위탁검사기관이 포함돼 있다. 2004년 12월 현재 수입식품검사기관으로 지정받고 있는 10곳의 기관과 자가품질위탁검사기관 지정을 받은 43곳의 기관 중 대학부설 연구소와 조합 형태의 연구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이 참여했다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아한 점은 식품검사기관 중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식품공업협회 산하 한국식품연구소가 빠져 있다는 것.이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소 관계자는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 기관에서 입지를 강화할 목적으로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