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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식생활건강 관리 ‘절실’

비만·고혈압·당뇨 등 발병 늘어나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 가르쳐야

 

청소년들의 식생활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증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황민영)는 청소년들의 식생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5일 낮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학교 영양‧식생활교육을 통한 청소년 건강증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날 심포지엄은 청소년들이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에 걸리는 일이 많아지는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식생활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양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급식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다.

 

심포지엄 후원자인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은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소아와 청소년의 소아성인병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급식과 식생활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는 교육복지의 핵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실태 및 사전예방적 건강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영미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영양‧식생활교육 도입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뒤이어 <2012년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자들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의 영예는 국영주 금병초등학교 영양교사가 안았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은 김영경 한내초등학교 영양교사가, 대한영양사협회장상(우수상)은 김윤실 냉천초등학교 영양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영양사협회장상(장려상)은 김성희 은정초등학교 영양교사, 강석아 전민초등학교 영양교사, 오은정 국원초등학교 영양교사, 박성숙 비룡초등학교 영양교사, 송은주 봉삼초등학교 영양교사가 받았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대한영양사협회의 김경주 회장은 “만병의 원인인 비만이 청소년들에게서 14%가 넘게 나타나고 있지만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교사 배치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급식학교에 영양교사를 전면배치하고 식생활 관련 정규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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