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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14일 청문회…노조 지부장 참고인으로

농해수위, 청문회 실시계획·자료 요구·참고인 출석안 의결
북극항로·부산 이전 공약 이행 및 정책·도덕성 검증 전망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4일 오전 10시로 확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이 일괄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청문회 참고인으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양수산부지부 이상국 지부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청문회 일시가 변경될 경우 위원장과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참고인 일정 조정도 가능하도록 위임 규정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 6월 30일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공약 이행 가능성 등이 집중 검증될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북극항로 개척,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등 공약을 주도할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명한 바 있다.

 

전 후보자는 1971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부산 구덕고, 동국대 역사교육과와 정치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 국회 정무위·예결특위 등 주요 상임위 활동을 거쳐, 20~22대 국회의원으로 3선에 성공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특히 2024년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고, 제21대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해양 관련 공약과의 접점이 많아 정책 연속성 및 지역 전략과의 연계가 주목된다.

 

전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총 8억5,36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명의로는 부산 북구 아파트(2억3,500만 원), 현금 및 예금 5,129만 원, 정치자금 1,464만 원, 금융채무 1억5,000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전세 임차권(6억8,000만 원)과 예금 2억1,436만 원, 채무 5억500만 원을, 모친은 부산 북구 아파트(2억4,700만 원) 및 예금·채무 합산 3억238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군 복무는 1992년 11월부터 1995년 1월까지 해병대 복무 후 만기 전역했다.

 

한편 농해수위는 자료제출 요구에 따라 후보자 및 관련 기관에 오는 11일 오후 3시까지 자료를 제출토록 통보했으며, 이후 청문회 결과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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