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편집자주>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가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있다.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주류 속 칼로리 표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제각각인 주류 칼로리 표시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자 "제로슈거 소주는 칼로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감 현장에 롯데칠성음료의 일반소주인 '처음처럼'과 제로 슈거(무가당) 소주인 '새로'를 직접 들고 나와 오 처장에게 두 소주의 칼로리 차이를 물으며 "두 소주의 칼로리는 10칼로리 차이로, 두 소주 모두 밥 한 공기(300kcal)임에도 국민들은 새로를 마시면서 무설탕, 제로 소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주 열량은 설탕 원료의 차이가 아닌, 알코올 성분의 차이"라며 "국민은 제로슈거 소주를 마시며 열량 저감 효과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알코올 도수는 처음처럼은 16.5도, 처음처럼 새로는 16도다. 신 의원은 이같은 문제의 원인은 소주에 대한 칼로리 표기가 의무 규정이 아닌 자율 규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켈리'를 맥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하이트진로가 소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은 연결 기준 39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3866억원) 대비 2.1%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켈리'가 맥주 매출을 이끌었다. 켈리 출시 전인 1분기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은 1838억원이었지만 2분기 매출은 202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8% 늘어났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시장에서 켈리의 전체 점유율도 40%대에 진입해 경쟁사와 격차를 좁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소주 판매가 급성장 중인 유럽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을 후원하고 프랜차이즈 식당과 협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다양한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로(JINRO) 브랜드를 홍보하고 대세감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4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7천962억원으로 4.5% 늘었고 순이익은 330억원으로 20.4% 줄었다. 음료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이끌었는데 매출액은 5천379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6.4% 늘었다. 롯데칠성은 제로열풍이 불면서 그에 따른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음료와 스포츠 음료는 소비자 수요 증가로 각각 28.2%, 19.9% 매출이 늘었다. 여기에 차 음료도 10.9% 판매가 뛰었다. 음료 부문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609억원, 영업이익 868억원으로 각각 5.7%, 11.6% 증가했다. 주류 부문 2분기 실적은 매출 1982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8% 감소했다. 신제품인 '별빛청하'와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새로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소주 매출은 857억원으로 28.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제류 소주 전쟁이 치열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작년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한 병에 360mL)을 돌파했다. 새로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올초 ‘진로’를 제로 슈거 제품으로 리뉴얼해 내놓은 하이트진로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점유율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9일 새로의 누적 판매량이 전날 기준으로 1억 병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우리나라 성인 인구 4300여만 명이 7개월간 인당 2.3병씩 새로를 마신 셈”이라고 설명했다. 새로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해 소주 고유의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도입된 주류 제품의 영양 성분 표시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출시 한 달 만에 680만 병이 팔린 데 이어 올 1월 말엔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도 올 1월 당 없는 ‘제로 슈거’로 리뉴얼하고 2월에는 봄시즌에 맞춰 진로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 후 올 3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주 소비층인 MZ세대와 공감할 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이 올해 9월 선보인 소주 신제품 '새로'가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새로는 롯데칠성이 16년 만에 선보인 제품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중심상권을 출시 한달 간 700만 병에 근접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판매 격차는 사실 점점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하이트진로의 일등공신은 2019년 출시한 진로이즈백이다. 1970년대 진로를 리뉴얼한 진로이즈백으로 하이트진로는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왔다. 진로이즈백은 지난 3년간 누적 판매 10억병을 돌파했다. 하지만 롯데칠성은 ‘처음처럼’ 외에 이렇다할 히트상품이 없다. 처음처럼은 변화를 위해 2021년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도수를 16.9%에서 16.5%로 낮추는 등 리뉴얼을 진행했고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오히려 2.1% 감소했다. 또, MZ세대를 겨냥한 ‘처음처럼 순하리’와 ‘처음처럼 꿀주’를 선보였지만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롯데칠성은 16년 만에 야심 차게 ‘새로’를 내놨다. 콘셉트도 처음처럼과는 아예 다른 특징을 내세워 차별화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