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최근 해외에서 각광을 받으며 국제명품으로 입지를 굳힌 ‘충남 마른김’이 앞으로는 제값을 받고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김 주산지 중 한 곳인 서천군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충남 국제 마른김 거래소’가 지난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서천군은 대표 수산식품인 마른김의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해수부 공모사업인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에 도전,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국제 거래소는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관련 사업 중 하나로, 총 사업비 4억 4500만원(국비 2억 500만원, 도비 1억 200만원, 군비 1억 200만원, 자부담 3600만원)을 투입해 서천군 서면 월리 김종합비즈니스센터 내에 마련했다. 도는 국제 바이어가 직접 거래소를 방문해 우수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보고 현장 입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만큼 고품질의 마른김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날 개소식에는 서천김6차 산업화사업단 주관으로 8개국 30여 명의 국제 바이어가 참석해 입찰에 참여했다. 국제 거래소가 문을 열기 전 마른김은 외국 바이어들이 업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요리 교육 공간을 제공하며 음식·식품 문화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요리문화교실' 상반기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음식 교육 또는 외식 창업 교육을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시민 등으로 무료 또는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청년 등은 사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관을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오는 26일까지 위생과(859-5475)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 공고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리문화교실은 익산역 앞 음식식품교육문화원 3층에 위치해 있고, 조리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주방 5개와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요리문화교실은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요리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은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돼 지난해부터 지자체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소상공인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대표 우성태)가 2024년 설을 맞이해 하나로마트, 농협몰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설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하나로마트는 오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15일간 전국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농업인의 정성이 가득 담긴 국산대표 농축수산물 선물세트(프리미엄 과일, 한우, 굴비 등)부터 실속생활용품, 인기가공식품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설명절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카드(NH, NHBC, KB국민, 신한, 삼성, BC, 롯데, 우리, 하나 IBK기업, 전북은행, 카카오페이머니)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대별로 최대 100만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 혜택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최근 물가가 오른 사과와 배는 선물세트 할인뿐만 아니라 일반상품(3개/팩 등)에도 정부할인쿠폰(최대 30% 할인) 및 신용카드 할인을 적용하여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몰’과 ‘농협몰 신선플러스’에서도 1월 23일부터 2월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해 12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1월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달성한 첫 월간 흑자다. 컬리의 월 EBITDA 흑자는 일시적 효과가 아닌 철저히 계획된 구조적 개선의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작년 12월 EBITDA 흑자는 전년(2022년) 12월 대비 약 1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이는 매출, 비용 등 손익 관련 지표들의 고른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직접물류비의 개선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오픈한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와 기존 송파 물류센터의 철수를 통해 물류 운영 안정화 및 최적화를 이루면서 주문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동시에 배송단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배송 집적도 향상으로 효율을 극대화해 라스트마일 배송비를 낮출 수 있었다. 재사용포장재인 ‘컬리 퍼플박스’의 이용량 증가로 주문당 종이 포장재 사용량이 줄었고, 드라이아이스 생산을 내재화해 관련 비용도 함께 축소됐다. 마케팅비도 크게 절감했다. 적은 비용이지만 효과가 큰 채널을 잘 선택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집중 진행하며 효율을 높였다. 유료 멤버십 ‘컬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공주밤의 유통망을 확대해 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6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 기간 시와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산림조합, 참조은SF, 세븐일레븐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 ▲공주알밤 검증·공급·사후관리 ▲공주알밤 가공상품 시생산 및 제조 ▲세븐일레븐 전국 가맹점내 공주알밤 상품 유통 및 홍보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전문가(MD)를 초청한 공주알밤 품평회도 개최한다. 홈쇼핑과 대형마트, 백화점의 유통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공주알밤 생산농가가 내놓은 알밤에 대한 품질 평가와 구매 상담 등을 유도하며 유통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맞춰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도 적극 활용한다. 시는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행사장 주무대에서 공주알밤 가공 상품에 대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비대면 마케팅 시장 개척에도 문을 두드린다. 특히 공주밤 생산 소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각종 모임이 이어지는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숙취’다. 숙취를 다스리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음식을 통한 해장이다. 지난해 7월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로 먹는 해장 음식은 국물류로 나타났다. 1위는 ‘콩나물국, 북엇국 등 해장국류(23.7%)’, 2위는 ‘라면, 짬뽕 등 빨간 국물류(22.6%)’, 3위는 ‘쌀국수, 칼국수 등 맑은 국물류(9.3%)’가 차지했으며,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류(9.2%)’,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7.7%)’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쓰린 속을 달래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간편한 ‘해장템’으로 쏠리고 있다. “컵밥으로 든든하고 간편하게”…오뚜기 ‘황태콩나물해장국밥’, ‘진짬뽕밥’ 국물류는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꼽히지만, 숙취를 이겨내고 해장국을 끓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조리와 휴대가 간편한 컵밥이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이유다. 오뚜기 ‘황태콩나물해장국밥’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황태, 콩나물 등을 활용한 컵밥으로, 개운하고 칼칼한 황태국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의 개인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은 당뇨 및 암 질환자·경험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맞춰 균형 있게 설계한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냉장 형태의 일일 배송 품목을 냉동식품으로 전환하여 보관과 배송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일상에서 특정 질환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메디케어식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이 간편하게 식단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뿐만 아니라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고객 초청 행사를 마련해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리뉴얼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풀무원의 기술력을 발휘해 방금 조리한 듯한 맛과 안정성, 식감, 신선함을 고객이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선하게 조리한 뒤 영하 30℃ 이하 급속 냉동하는 방식으로 보관 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제품 보관 후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데워 섭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 한정했던 배송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더욱 많은 고객이 풀무원 디자인밀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제품은 1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인공지능(AI)이 접목된 푸드테크 기술이 김치산업에도 활용된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에서 추진하는 국가 R&D 프로젝트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를 위한 데이터셋(Data-set)’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김치연구소와 AI 기업인 카타로닉스와 디지털 분야 교육컨설팅 기관인 에스엘아이평생교육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했다. 국내 김치산업은 고령화로 인해 노동생산성이 낮고, 자가제조 방식과 유사한 생산공정으로 과학적인 지표보다는 ‘경험’과 ‘육안’에 의존하는 등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상품김치는 K-문화 확대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지만, 원료재배부터 유통단계까지 관여하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혁신기술이 필요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배추 원물부터 절임, 발효과정에서의 데이터 총 270,000건을 구축하였고, 구축된 RGB와 초분광 이미지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그룹 혜성프로비젼의 육류 전문 브랜드 미트프로젝트가 ‘2024 설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미트프로젝트 ‘2024 설 선물세트’는 고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엄선해 LA갈비,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인기 부위로 구성했다. 내달 5일까지 미트프로젝트 공식 쇼핑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금액과 횟수에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25%가 적립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부채살 스테이크(200g)를 증정한다. 먼저, 상위 1%의 신선한 원육을 냉장 상태로 수입한 프리미엄 브랜드 ‘더 퍼스트 컷’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미국산 소고기 최상위 등급인 USDA 프라임 살치살, 부채살, 윗등심으로 구성된 ‘더 퍼스트 컷 프라임 구이 선물세트(900g)’와 마블링이 풍부한 6, 7번 갈비만을 선별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특징인 ‘더 퍼스트 컷 투본 LA갈비세트(1.8㎏)’가 있다. 지난 추석 조기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LA꽃갈비세트(2㎏)’는 10% 추가 할인된 금액에 선보이고 ‘청정원 LA갈비양념’을 증정한다. 또 구이용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살치살, 부채살, 갈비살을 함께 담은 ‘인기부위 모둠구이 선물세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따른 개사육농장 등의 신고 등에 관한 규정 고시 제정안을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공포되면 사육농장, 도축․유통상인, 식당 등은 법 공포 후 3개월 이내에 운영현황 등을 신고하고, 6개월 이내에 개식용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사육농장 등의 신고, 이행계획서 제출 절차 및 서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이번 고시 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고시 제정안에 따르면 사육농장 등은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공포 후 3개월 이내에 명칭, 주소, 규모, 운영기간 등이 포함된 운영신고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고, 6개월 이내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행계획서 제출 후 부득이한 사유로 내용의 수정이 필요한 경우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시행령 공포 후 6개월 이내에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