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합성어가 생길만큼 외식비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도시락의 매출이 뛰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선보인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가 300만개가 판매됐다. CU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 3탄 '백종원 백반 한판 정식 도시락'을 선보였다. 물가안정 시리즈로 선보인 만큼 4천원대의 가격에 12개의 반찬으로 구성했다. 백종원 도시락의 인기는 지난 2015년 론칭 초기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CU의 도시락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36.7%나 신장시켰다. 지난해 도시락 매출신장률인 24.6%를 이미 앞질렀다. CU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2%, 2022년 24.6%를 기록하며,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GS25도 지난 2월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이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혜자 도시락의 인기에 힘입어 올 2월부터 4월까지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나 껑충 뛰었다. 또, 지난 26일 ‘혜자로운집밥 에그함박’을 내놨다. 그동안 선보인 김혜자도시락은 주 메뉴가 제육볶음, 오징어불고기, 너비아니 및 닭강정 등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960년대까지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보리는 여전히 친숙하게 남아 있다. 보리는 쌀, 밀, 수수와 함께 경작해온 주요 곡류 중 하나였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능성 곡물 수요도 늘고 있다. 건강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 보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색깔 보리를 가공한 식품 개발과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된 친환경지역 전북 고창군은 국내 보리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보리의 고장 고창군에서 보리를 요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청맥(대표 김재주)이다. 청맥은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농가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생산경영, 식이섬유를 컨셉으로한 건강제품, 지역 홍보를 더불어하는 지역경영이라는 모토로 출발했다. 당뇨환자용 즉석 죽 및 제조방법, 보리를 이용한 커피 대용 분말 차 등 7건의 지적재산권과 오'발리, 에보리바디, K-Coffee 등 4건의 브랜드를 가진 회사로 연간 2000톤의 보리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보리를 하이트진로 '블랙보리'의 원료로 한 해에 100톤 가량 공급하며 농가와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유전자 변형(LMO) 주키니호박 유통 논란으로 재배 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정부의 적극적인 농민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GMO 주키니호박 유통 및 정부 부실대처에 의한 소비자·농민피해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GMO반대전국행동과 한살림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시농민회,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관계자가 참석해 GMO주키니 호박 대응 이후 추가검출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및 농가 피해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강은미 의원은 "지난 3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주키니호박 GMO 검출 문제에 이어서 정부가 발견하지 못한 한살림 주키니호박 가공식품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고 농가에서도 가격이 4분의 1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누가 어떻게 피해를 보상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월 20일 기준 10kg당 2만 200원으로 거래됐던 주키니 호박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처 승격 10주년을 맞아 '규제과학혁신법'을 추진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식품의약품안전처 10주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포럼'에서 "규제과학 인력 양성과 제품화 지원을 촉진 방안을 담은 규제과학혁신법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식약처 10주년을 맞이해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 추진과 현안 조치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10년간 추진했던 연구개발사업(R&D) 성과를 돌아보고 규제과학 혁신의 핵심 도구인 미래 식·의약 연구개발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 처장은 "지난 10년간 식약처의 여러 가지 양적 성장과 더불어 R&D 규제과학 역량도 많이 성장했다"며 "R&D 연구 결과들이 식약처가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서 정책을 결정하고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더 높게 더 멀리 나아가는 10년을 준비해야 될 때"라며 "미래의 방향성 설계에 식약처의 규제과학 R&D가 큰 역할을 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김혜자, 백종원, 주현영을 앞세운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주현영 도시락’ 2탄으로 지난 5일 제육쌈비빔밥 도시락에 이어 봄냉이 비빕밥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주현영 도시락 시리즈를 2탄에 그치지 않고, 올해 총 10종의 신제품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CU는 최근 ‘백종원 도시락’ 3탄으로 백종원 백반한판 정식 도시락을 내놓았다. 백반한판 정식 도시락은 고기와 나물 궁합이라는 콘셉트로 백종원 도시락으로 12찬 메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2찬에는 제육불고기 2종(간장, 고추장)을 비롯해 치킨너겟·해물완자·햄소시지 등을 담아 육식(肉食)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볶음김치·콩나물무침을 포함한 4종의 채소반찬도 곁들였다. CU가 지난 2월 선보인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돌파해 지난 2015년 백종원 도시락 출시 초기실적을 웃도는 인기를 누렸다. GS25는 지난 2월 김혜자 도시락을 누적 판매량 300만개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김혜자 도시락을 연내 최대 15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혜자 도시락’ 3탄 혜자로운 집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이 8년 넘게 시중에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전수조사가 부실조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 정부 검사를 마친 가공식품에서 민간 주도로 GMO 조사를 진행한 결과 GMO 성분이 검출된 것. 강은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GMO반대전국행동·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키니호박 가공식품 GMO 추가 검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GMO반대전국행동에 따르면 한살림에서 민간 주도로 가공식품 GMO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볶음밥 4종에서 GMO 주키니 성분이 검출됐다. 볶음밥을 제조한 가공 생산지는 주키니 호박을 원재료로 사용하던 가공 생산지이며 이미 정부로부터 GMO 검사를 받아 불검출로 판명이 났던 곳이다. 이에 대해 이들은 "결국 정부가 GMO 주키니 조사를 졸속으로 진행했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2015년부터 국내에 유통됐다고 밝히고 'LMO법'에 따라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했다. 이후 주키니 재배…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한우가격 안정! 한우인의 피와 땀으로 조성된 한우자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해 한우산업 안정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이동활 신임 한우자조금위원장이 소 값 하락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는 7일 서울 서초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지하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5기 후반기 한우자조금 임원진 소개 및 자조금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5기 후반기 한우자조금 중점 운영방향은 ▲정부, 한우협회, 협동조합과 협력강화, ▲농가수취가격 상승에 모든 사업 집중, ▲성과를 내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사업 과감히 중단, ▲한우협회 시군지부, 도지회의 소비촉진 활동 적극 지원, ▲급식, 군납 등에 납품되는 수입육을 한우육으로 대체, ▲온라인 중심으로 홍보와 판매, 유통 확대, ▲한우의 새로운 환경적 가치를 발굴하여 소비자 인식 전환,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국내 수출환경 조성, ▲젖소 한우수정란이식을 막을 수 있는 법률 개정 추진, ▲한우인 피부에 직접 와닿는 농가 대상 사업 확대 시행, ▲현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남미 국가와 협력해 수입식품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식품의 수출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중남미 국가와 공정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5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한 중남미 8개국 공관장과 ‘2023년 주한 중남미 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과테말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페루(가나다 순) 등 총 8개 공관장이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우리나라의 주요 식품 교역국인 중남미 국가의 주한 공관장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인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을 소개하고,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남미(32개국) 국가의 식품 수입량은 국내 전체 식품 수입량의 약 11.3% 차지한다. 주요 수입 품목은 브라질 '닭고기, 옥수수', 아르헨티나 '홍어 등 수산물', 엘사바도르 '원당', 페루 '오징어' 등이다. 식약처는 내달부터 2027년까지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이하 ‘ODA’ 사업)을 추진한다. ODA 사업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 제5기 후반기가 공식 출범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제5기 전반기 임원 이임식과 후반기 임원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활 신임 한우자조금 위원장, 남호경 초대 한우자조금 위원장, 이근수 전 위원장, 민경천 전 위원장, 이규석 전국한우협회 초대 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장을 비롯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들과 직원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임기를 마친 민경천 전 위원장에게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농협축산경제지주, 전남도지사, 축산신문,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서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한우자조금 직원들도 앨범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민 전 위원장은 “6년간 한우농가가 어렵게 마련해 준 자조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달려왔기에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떠나려 한다”며 "너무 오래되면 고인 물이 썩은 물이 된다. 주변에서 더 하라고 했지만 3선 했으니 역할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6년 동안 뒷바라지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여름철 비빔면의 계절을 앞두고 1위 팔도 비빔면의 아성을 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팔도 '팔도 비빔면', 농심 '배홍동', 오뚜기 '진비빔면'에 이어 삼양식품, 풀무원까지 경쟁에 가세한 가운데, 올해는 하림이 ‘프리미엄’을 앞세워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비빔면은 여름철에 주로 즐겼던 계절 라면에서 최근에는 사계절 라면으로 자리잡으며 급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팔도의 아성을 깨기 위해 비빔장, 면발 등의 차별화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농심, 오뚜기, 하림의 제품을 리뷰로 만나봅니다. ◇중량(1개 기준)은. 농심 '배홍동 비빔면' : 137g 오뚜기 '진비빔면 배사매무초' : 156g 하림 '더미식 비빔면' : 158g ◇제품 특징은. 농심 '배홍동 비빔면'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매콤새콤한 비빔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출시직후 단숨에 기존 제품을 제치고 매출 2위 기록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