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이호규기자] GMO 표시제 강화와 GMO 없는 학교급식을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국민청원운동에 나섰다. GMO반대전국행동.경실련.소비자시민모임.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등 57개 시민단체들이 모인 ‘GMO 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GMO 청원단)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GMO 완전표시제'와 'GMO 없는 학교급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청원단은 기자회견에서 "작년 4월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단체 질의서 답변을 통해 GMO 표시제 강화와 GMO 없는 학교급식을 약속했다"면서 "오랫동안 GMO 표시제 개정을 요구해온 시민들은 이와 같은 약속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GMO 문제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GMO 개발에만 집중했던 이전 정부에서처럼 GMO 표시 법제도 개정은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GMO 의무표시 기준인 현행 3%를 하향 조정하고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을 표시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비의도적 혼입치는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낮은 식량 자급률로 인해 75% 가까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이호규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내달 24일 종료가 예정됐던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을 최장 18개월까지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축산단체는 현장 농민의 의견이 수렵되지 않은 정부지침안이라며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노위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가축분뇨법 부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기한을 2018년 9월 24일까지 6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하고 관계부처간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한 제도개선 TF를 운영키로 했다.이에 따라 1차 적법화 대상인 대규모 축산 농가 및 가축사육제한거리구역 추진 농가는 내달 24일까지 지자체에 배출시설 허가.신고 신청서를 해야 한다. 배출시설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농가는 지자체의 보완요구에 따라 9월 24일까지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축산농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단순히 적법화 기한 연장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며 "농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적법화 불가 요인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이호규기자] 정부가 다음달 24일 종료가 예정됐던 무허가 축산 적법화 유예기간을 1년 가량 연장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운영지침'을 공동 발표했다. 단 이번 발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의지가 있는 농가에 한해 보완.이행기간을 부여한다. 이를 위해 우선 관계부처 합동 행정지침을 지자체에 시달하되 '가축분뇨법' 부칙도 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행기간 부여 대상은 적법화 노력 농가로 하고 기간은 1년 3개월(적법화 계획서 3개월, 이행기간 1년까지)로 하고 필요시 추가로 필요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1차 적법화 대상인 대규모 축산 농가 및 가축사육제한거리구역 추진 농가는 내달 24일까지 지자체에 배출시설 허가.신고 신청서를 해야 한다. 배출시설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농가는 지자체의 보완요구에 따라 6월 24일까지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를 미제출한 농가는 내달 25일부터 '가축분뇨법' 상 법적조치를 적용받게 된다. 지자체가 적법화 계획서를 평가한 후 농가별로 적법화에 필요한 이행기간을 6월 25일부터 최대 1년까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이호규기자] 전국 축산농가들이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축산업 말살 정책을 저지하고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장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정부 단식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지구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축산단체 대표들은 15일간의 천막농성을 접고 문재인정부의 축산업말살정책저지를 위한 대정부 단식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세종 정부청사와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여 왔다. 이들은 이날 가축분뇨법을 개정해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간을 3년 연장하고 특별법을 제정,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그동안 우리 축산인들은 문재인 정부에 많은 기대를 하고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에 대한 우리의 간절한 호소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믿어왔다"면서 "그러나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는 불통의 극치를 보여주며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