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중국 글로벌 온라인 마켓인 타오바오, 징동, 핀둬둬 등에서 중국산 마스크가 한국 KF94 마스크로 허위 표기해서 팔리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이 외교부와 식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중한국대사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수의 판매자들이 중국산 마스크에 KF94를 표시하여 판매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라는 내용의 문건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건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4035건(판매자 링크수), 징동 1만4000 이상, 티몰 365, 핀둬둬 1만 이상 등이 판매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주중한국대사관은 특허청이 북경 IP데스크를 통해 외부조사업체에 의뢰해 파악한 것으로, 이 마스크들은 “중국안전표준(GB2626), 중국 방호등급(KN95)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KF94 인증 주무부처는 식약처는 이런 외교문서를 받고도 추가 현황 파악 등 특별한 조치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가 백종헌의원실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교부를 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배달음식점의 위생 및 안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배달앱 주요 3사 등록 음식업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으로 총 61만개소에 달하며, 배달의민족이 25만, 요기요가 22만, 쿠팡이츠 13만의 업체가 등록됐다. 배달앱 업체 이물통보 제보가 시행된 2019년 7월 16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배달앱 이물 통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배달 음식에서 이물이 검출돼 신고된 건수가 총 524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810건, 2020년 1557건, 2021년 6월말 2874건으로, 올 6월말의 경우 통보제 시행된 2019년 대비 255%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 이물 신고 건수가 50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음식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물은 머리카락(1648건)으로, 벌레(1147건), 금속(515건), 비닐(335건), 플라스틱(258건), 곰팡이(94건) 순이었다. 유리, 실, 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 부산지원은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한 신한양축산(브랜드명 : 고성정성한우)에 HACCP인증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은 가축 사육, 축산물 처리ㆍ가공ㆍ유통ㆍ판매 등에 참여하는 작업장ㆍ업소ㆍ농장이 각 단계마다 모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HACCP인증원 부산지원은 이번 안전관리통합인증에 앞서 고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고성정성한우 브랜드 경영체를 지원해 올해 농장 2개소, 판매장 1개소를 신규로 HACCP인증 했으며 안전관리통합인증에 총 21개의 HACCP인증업소가 참여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7일 고성정성한우 가공센터 개소식과 함께 개최된 HACCP인증서 수여식에는 고성군청 백두현 군수, 고성정성한우영농조합법인 최택모 대표, 신한양축산 김대현 대표, HACCP인증원 심율 부산지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부산지원장은“안전관리통합인증을 위해 노력한 고성정성한우 관계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통합인증이 잘 운영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 받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은 지난 9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 이하 Best HRD)는 능력중심의 공정한 ‘인적자원관리’와 역량개발 교육·훈련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을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며, 올해 공공부문은 HACCP인증원을 포함해 총 45개의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HACCP인증원은 Best HRD 인증 획득을 위하여 역량기반 인사관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및 블라인드 채용 강화, 체계적인 교육훈련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조기원 원장은 “Best HRD 선정은 우리 원이 투명·공정한 인사관리와 역량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지원으로 이뤄낸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역량기반의 교육훈련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CCP인증원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향후 3년 동안 Best HRD 인증 로고를 대외 홍보시 사용할 수 있으며,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이 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수부 퇴직자들이 소관 공공기관 보직을 독식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해피아 부활’을 경고했다. 이만희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해수부 소관 17개 공공기관 중 해수부 출신 기관장은 총 10명으로 전체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기관의 중장기적인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는 책임경영을 할 전문성 있는 적임자인지 의문인 인사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기관장을 포함해 감사와 비상임이사 등 해수부 소속 공공기관의 임원으로 재직중인 해수부 출신도 전체 임원의 27%인 총 43명으로 파악되었다. 어촌어항공단이나 국립해양과학관 같은 경우 임원의 절반을 해수부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 기관장뿐만 아니라 기관 곳곳에 해수부 출신이 뿌리내려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만희 의원은 해수부 전관들의 경륜과 식견, 전문성이 필요해서 채용된 경우도 없지는 않겠으나 이 정도의 수준이면 소관 기관이 퇴임 후 자리를 나눠먹기 위한 먹잇감 정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승남 국회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내년 봄부터 해양에 배출한다는 계획에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며 “2019년 WTO 승소의 경험이 있는만큼 신중함 법적 검토와 과감한 결단으로 국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5일 삼중수소를 제외한 핵종을 ALPS로 배출기준 미만으로 배출하고 삼중수소는 일본 배출 기준의 1/40 이하로 희석해 해양에 방류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국무조정실장 주관 긴급차관회의를 개최했지만, 국민들과 어업 종사자들의 불안은 커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9월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뒤 2019년 WTO에서 최종 승소를 했던 사례를 참고해, 일본 전 지역에 대한 수산물 수입 금지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강행하려는 일본에 대해 우리 정부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 후생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양수산부의 경영이양직불제의 엉성한 탁상행정과 성과 부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영이양직불제의 취지는 어업경영을 이양하고 은퇴하는 고령어업인의 소득안정과 젊은 후계 어업인의 유입 촉진을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 때문에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체 대상 29,751명 중 7명이 신청해서 6명이 약정서를 체결한 것이 사업 실적의 전부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7일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이자, 어촌 지역의 고연령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으로 고령어업인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후계 어업인 유입도 못하고 있다”며 경영이양직불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전국 어촌계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영이양직불제의 대상연령인 65세 이상부터 75세까지가 전체의 23.9%(29,751명)를 차지하며, 경영이양직불제 대상보다 나이가 많은 인구도 전체의 18.9%(23.544명)에 달한다. 65세에는 10년 지원, 64세 9년 지원하는 방식으로 75세미만 까지만 지원된다. 서삼석 의원은 “실제 어촌계원으로 어업보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달 루마니아로부터 공여받은 화이자 백신(105.3만회분)을 포장박스가 제조사인 화이자 정식인증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루마니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백신을 도입하면서 우리 정부가 별도 사설 운송업체가 제공하는 백신 포장박스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현지 루마니아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백신 구매 후 포장 박스를 바로 제조사에 반환했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됐다가 특별 제작된 초저온용 용기에 옮겨짐. 얼핏 보기에 일반 택배 상자처럼 보이지만, 골판지에 고분자화합물을 입히거나 플라스틱 신소재를 사용해 수분에 강하고 단열 성능이 아주 뛰어난 특수 재질의 상자다. 이런 상자를 다시 이중으로 포장하고 사이사이에 냉매를 채워 초저온이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 화이자사는 백신 특수 포장박스를 유럽에 제공하는 같은 경우, 벨기에 화이자 생산공장에서 출하시 해당 용기에 포장하고, 그렇게 포장한 상태에서 운송사가 픽업해 운송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경우 한국 화이자사가 백신을 꺼내고 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은 7일 다수의 건강기능식품이 법을 위반해 식약처장이 인정한 기능성 내용이 아닌 인체적용시험결과를 표시·광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이러한 위반 사례가 만연한 배경에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 인정을 두고 식약처가 법적 근거도 없이 임의적으로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식약처 내부 부서끼리도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인 A제품은 SNS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표시된 A제품 판매 광고를 보면 원재료 중 하나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시·광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인체적용시험결과 ‘복부 피하지방 감소’, ‘피하지방, 내장지방 감소’, ‘식이섭취량 감소’, ‘체중 감소’, ‘체지방량 감소’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도 함께 표시·광고돼 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 해양생물의 GMO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최근 2년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실시한“해양수산 생태계 GM 곡물 유전자 검출빈도 모니터링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제주의 해양생물(총알고둥, 좁쌀무늬총알고둥)에서 GM 곡물 유전자 검출빈도가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와 남해바다 역시 2019년에 비해 2020년 GM 유전자 검출빈도가 급증했다. 반면 서해바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해양생물에서 GMO유전자가 검출된 이유에 대해 유전자변형(GM) 곡물이 들어간 축산·양어 사료가 사용되면서 바다가 GMO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정확한 경로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승남 의원은 “현재 저서패류에서 검출된 GMO유전자가 온전한 형태가 아닌 조각난 형태라 해양생태계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해수부는 판단하지만 1년만에 검출빈도가 최대 2배까지 증가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해양생물의 GMO 유전자 모니터링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