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국방부가 군 급식 부실 사고 발생을 이유로 50년 넘게 농협⋅수협과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져왔던 군대의 급식 공급체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국방부와 농협⋅수협이 1970년에 맺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위반한 것으로서 민간에 대한 공권력의 위법⋅부당한 횡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서'에 따르면, “공급자가 임의로 납품규격, 경로, 수량 등을 변경해 납품할 경우, 2회 이하 위반 시 경고장을 발부하고, 3회 위반시에는 계약을 해지한다"는 규정에 의해서만 계약해지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국방부가 군 급식 조달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우리 농민들은 신선한 국내산 농식품을 군 장병들의 식탁에 공급할 기회를 순식간에 타의에 의해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와 농협⋅수협이 1970년에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51년간 군 급식자재는 농협·수협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조달돼 왔으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10년간 식약처가 위해평가 실시 및 안전성 검토 후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 추진한 물질 중,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되지 않은 물질은 1,2,4-THB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10년(201.3~2022.9)간 식약처의 위해평가 실시, 안전성 검토 결과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사례는 1,2,4-THB 성분 1건이라고 답했다. 식약처는 답변자료를 통해 “유럽 SCCS의 평가보고서와 관련 문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해평가를 실시(’19년 4월∼’20년 11월)하고,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 THB에 대한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피부감작성 우려가 있어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을 도출하고, 화장품 중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 추진” 했으나, “제495회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대로 식약처는 THB 성분의 추가적인 위해평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년 7개월간 위해평가를 실시.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문헌 검토 등을 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HACCP 인증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HACCP 인증업체 중 식품위생관련법 위반 적발업체 수 현황'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HACCP 인증업체의 수가 2018년 252개소에서 2021년 486개소로 9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체계로 「식품위생법」 제48조에 규정을 두고 있다.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9840개 업체가 HACCP 인증을 받았다. HACCP 인증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현황을 위반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767개 업체가 적발됐고 이 중 40%에 해당하는 716개 업체가 이물 혼합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 혼합은 전체 유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에서 운영중인 농협몰이 만성적인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몰은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당기순이익 882억원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매출액 1275억 당기순이익 △66억, 2017년 매출액 1295억 당기순이익 △108억, 2018년 매출액 1832억 △134억, 2019년 매출액 1328억 당기순이익 △145억, 2020년 매출액 3322억 당기순이익 △96억, 2021년 매출액 1971억 당기순이익 △178억, 2022.8 매출액 1197억 당기순이익 △155억으로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농협몰은 농협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소매유통 성장 견인을 목표 지난 20년 기준 매출 목표 2500억원을 잡고, 농·축산물 판매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농협몰은 농민을 상대로 수수료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몰의 부문별 수수료율 현황을 보면, 2022년 8월 기준, 농산 8.6%, 축산 9.9%, 수산 1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을 탈퇴한 후 돌려받지 못한 출자금과 배당금이 677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축합 조합원이 탈퇴하면 돌려줘야 할 출자금과 배당금을 돌려주지 않은 누적 미지급액이 올해 6월 677억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448억 대비 51%가 증가했다. 농협은 조합원간의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상호금융으로 자금 과부족의 자체 해결을 원칙으로 하는 자주금융의 성격을 갖는다. 상호금융 중 농협․수협․산림조합은 조합원의 자격이 각각 농업인․어업인․임업인으로 제한되며 일반인은 준조합원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조합원이 탈퇴할 경우 출자금, 배당금을 돌려줘야 한다.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조합탈퇴 등으로 인한 지분환급 중 소멸시효가 완성된 금액은 총 568억원으로, 이중 112억원을 환급해 456억원이 농협에 귀속됐다[표2]. 출자금은 2년, 배당금은 5년 내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신정훈 의원은 “농협의 소극적 대처로 탈퇴한 조합원의 출자금․배당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례가 다시 증가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케미컬의 전북 이전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안산공장 이전이 추진되는 걸로 확인 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협케미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케미컬의 본사, 대전·안산공장, 물류센터의 익산으로의 통합 이전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생산 시설별 순차적 이전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 됐다. 농협 케미컬은 오는 2023년까지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장과 본사를 익산 제3산업단지로 옮기기로 지난 18년 7월 16일 전라북도와 익산시와 함께 1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농협 케미컬은 본사 이전 추진배경을 농약가격 인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지속적인 매출 성을 통한 농약 유통질서 확립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약 가격인하 실시 △노동절감형 및 첨단기기용 약제 생산시설 증축 △농약산업 성장률 정체에 대비한 대체 신사업 발굴 등을 이유로 들며, 통합이전 후 사업 전망은 23년부터 업계 1위, 생산성 향성을 통한 농약가격 인하로 2027년에는 농가소득 1,155억원의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농협중앙회 국장감사에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 종가(JONGGA)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SF애드,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가 공동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 프랑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총 3개국에서 진행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 요리대회와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해당 행사는 김치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 1층 아뜰리에에서는 종가 김치를 사용해 다양한 김치 요리 경연을 펼치는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off)’ 요리대회가 열렸다. 31: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참가자들이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317명이 참여해 선발된 10명이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우승에는 ‘백김치선(膳)’ 메뉴가 선정됐다. 이어 ‘4가지 맛을 낸 라비올리와 김치로 속을 채운 새우찜’, ‘김치와 소고기, 유자를 넣은 롤’ 메뉴가 2, 3위를 차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비례대표)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를 통해 코로나19가 펜데믹으로 돌입한 이후부터 배달음식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건이 폭증했다며 국민 식생활 안전을 위해 배달음식 전반에 대한 관리점검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정숙 의원은 “코로나19가 펜데믹으로 가기 전인 2019년도에 327건에 불과했던 배달음식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건이 2020년에는 3822건, 2021년에는 5742건으로 폭증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2905건이 적발돼 연말에 가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서 의원은 “세부 내역을 살펴보니 이물 혼입 혹은 냉장‧냉동 보관기준 미준수와 같은 기준 및 규격 위반, 영업자가 의무 위생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위생교육 미이수,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는 등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세 가지 양태가 전체의 61.55%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배달음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폭증한 측면이 있지만, 식품위생법 위반의 주요 양태들은 국민의 식생활 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최근 가격이 불안정하거나 소비가 부진한 농축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11번가, 쿠팡 등 민간 유통플랫폼과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평년 대비 가격 급상승 품목과 하락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일자별로 ▲ 4~7일 닭고기, 마늘, 양파, 감자 등 ▲ 11~14일 고구마, 생굴, 전복, 손질오징어 ▲ 17~21일 쌀, 돼지고기, 사과, 자두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의 할인·판촉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11번가, 쿠팡, 배달의 민족 등 민간기업과 협업한 라이브 커머스를 지속 추진해 누적 시청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본부장은 “장보기가 두려운 고물가시대에 먹거리 물가안정과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6일 전국 친환경 농업인이 모인 ‘제1회 한국친환경농업인전국대회’에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알리고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와 친환경 농업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전국 친환경 농업인 5만5천여 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친환경 농업 육성 및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 ▲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등 ESG 실천문화 확산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녹색 식문화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기획하고, 지난해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