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이 12일 후쿠시마 원전처리수가 북태평양 환류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흘러 우리나라보다 미국과 캐나다 서해 안쪽 바다에 먼저 도달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문건을 통해 밝혔으며, 방류된 원전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 해역보다는 캐나다와 미국의 서측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 의원은 “원전처리수 문제는 한일양국간의 문제를 떠나서 범세계적인 문제”라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체계를 신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국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지속적으로 확실히 검증하고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맛과 편리함을 살린 ‘오뚜기 컵밥’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최근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밥과 소스, 반찬 등을 한 그릇에 담은 컵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오뚜기 컵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컵밥 주요 제조사 중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수치다. 새롭게 선보인 오뚜기 컵밥은 ‘옛날 잡채덮밥’, ‘고추참치마요덮밥’ 등 2종이다. ‘옛날 잡채덮밥’은 조리과정이 번거로운 잡채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오뚜기 옛날 잡채’의 노하우를 담은 제품으로, 고슬고슬한 밥과 탱글탱글한 면발, 달콤짭짤한 소스, 풍부한 건더기가 조화를 이룬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냈으며, 취향에 따라 계란프라이나 고추기름 등을 더해 즐겨도 좋다. 함께 출시한 ‘고추참치마요덮밥’은 오뚜기만의 레시피를 적용해 고추참치와 마요네스를 비벼 먹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참치마요덮밥, 김치참치덮밥에 이은 3번째 참치덮밥 시리즈로, 매콤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 2종은 GS25, CU, 이마트24 등 편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판매업소인 일미에서 수입·판매한 '한가득 생오이피클 (유형: 절임식품)' 제품이 세균발육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 2024년 8월 3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상임이사 인사개입 의혹제기와 질타가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농정원 상임이사 임명 과정에서 인사권자인 농정원장이 결정한 최종 합격자를 농식품부 감사과 출신으로 바꾸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논란이 일자 농정원 종합감사에 평년의 2배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하고 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등 감사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11일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박일우 농정원 기획운영실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이종순 농정원장이 합격자 결정을 하고 나서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친 후 결과가 뒤바꼈다"며 "전에도 없던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일우 실장은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A씨는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해 "6월 18일 이종순 원장하고 같이 저녁을 하고 선임 통보를 사전에 받았다. 21일 차관실에서 면담이 있었고 22일 다른 사람으로 번복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농식품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양곡관리법 개정(쌀 시장격리 의무화)이 무산되면서 정부가 들고나온 ‘가루쌀(분질미·粉質米)’ 육성·장려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가루쌀 제품의 글루텐프리 인증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진행 중인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 출시된 10개 제품 중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발급받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은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산하 조직인 한국 글루텐 프리 인증사업단이 운영하는 제도로 식품 내 글루텐이 1kg 당 20mg 이하인 식품에 대해 인증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6개 업체·28개 제품이 KGFC인증을 발급 받았다. 지난해 6월, 농림축삭심품부는 ‘분질미(가루쌀)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가루쌀 생산을 확대해 수입 밀 의존도를 낮춰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가루쌀 수요처 확보 문제에 대해 ▲(가칭)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 ▲글로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돼지 등급제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등급 판정 결과는 여전히 소비시장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 무안 · 신안)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돼지 등급별 가격 차이는 점점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등급과 1등급 가격 차이는 1kg당 342원이었으나 2022년 61원으로 차이가 좁혀졌다. 이로인해 생산자는 등외 등급만 피하면 큰 손해가 나지 않아 더 좋은 품질의 고기를 생산하기 보다는 등외 등급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1+등급 판정 증가율을 보면 소는 166.3% 증가한 반면 돼지는 27.4% 증가에 그쳤다. 현행법상 소와 돼지 등급 판정은 의무지만 등급 표시 의무는 소에만 해당한다. 때문에 돼지는 등급 판정을 받더라도 소비자의 구매 선택과는 큰 관련이 없다. 나아가 등급 판정 의무화로 실효성 없이 돼지 축산 농가에게 수수료를 강제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2022년 축평원이 징수한 등급판정 총 수수료는 114억 7000만원이다. 그 중 돼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이 3만1462t으로, 2017년보다 약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ㆍ가평군)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년~2022년)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우유 수입량과 수입액을 보면 △2017년 3440t(253만달러), △2018년 4291t(311만달러), △2019년 1만484t(749만달러), △2020년 1만1476t(801만달러), △2021년 2만3284t(1,651만달러), △2022년 3만1462t(2,337만달러)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월까지 2만5427t(2,117만달러)을 수입했다. 최근 7년간(2017년~2023년 8월) 주요 수입국별 우유 수입량과 수입액을 보면, △폴란드 7만3301t(5,276만달러), △독일 1만6296t(1,132만달러), △이탈리아 1만1329t(914만달러), △호주 6180t(656만달러), △프랑스 1366t(112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6년 미국과 EU산 우유의 관세율이 제로가 되면서 외국산 우유 수입이 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돼지고기나 배추김치 등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매년 30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물량은 지난해와 올해 2만톤 이상으로 늘었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 건수는 3935건, 적발 물량은 2만321톤에 달했다. 올해 8월까지도 총 2901건, 약 2만4745톤이 적발됐다.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2020년 3511건, 2021년 3689건, 2022년 3935건 등 꾸준히 30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적발 물량의 경우 2017~2019년 1만 톤 미만을 기록하다 2020~2021년 1만 톤 이상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2만 톤대로 증가세다. 적발 건수는 돼지고기, 배추김치, 쇠고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적발된 농축산물은 돼지고기로 1007건, 약 1120톤이 원산지 표시를 위반했다. 배추김치 624건·851.5톤, 쇠고기 370건·175.4톤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돼지고기가 적발 건수 574건(약 219톤)으로 1위였지만, 적발 물량은 배추김치가 2만2697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농어촌상생기금의 인센티브를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과 같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이 농어촌상생기금 실적 저하에 대한 질의에 "대.중소기업기금은 생긴지 오래됐고, 인센티브가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 의원은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조성된 농어촌상생기금액은 총 2128억 2500만원으로, 당초 매년 1000억원씩 모금키로 한 목표치의 30.4%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출연하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의 경우 2014 년부터 올해 8월까지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어촌상생기금은 작년도 출연액인 354억 17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서 100여억이 줄었는데,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은 전년 대비 4363억이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장관은 "결국은 인센티브 차이가 그 차이를 만들었다"고 답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편, 상생기금 출연이 부진한 가운데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어린이집 급식비리 신고가 최근 5년간 총 836건이 집계됐으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인 이유가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어린이집 급식비리 신고 및 점검 현황에 따르면 어린이집 급식비리 신고는 2018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836건이 있었으며 2019년 208건 이후 2022년 100건으로 줄어들던 것이 올해 6월까지 92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6월까지 신고된 어린이집 급식비리 92건 중 절반이 넘는 53건은 불량식재료 사용으로 소비(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하거나 판매한 경우, 저품질 식재료를 공급한 경우 그리고 원산지를 거짓 혹은 혼동해 표시하는 등의 위반 내역에 따른 처분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연도별 어린이집 급식비리 처분내역 현황에 따르면 올해 처분한 52건 중 운영정지 이상의 중징계에 해당하는 처분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작년에도 92건에 대한 처분을 내리면서 운영정지는 단 한 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의원은 “급식비리 신고에 대한 정부의 솜방망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