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가계 소득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호식품 등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의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지수'는 올해 상반기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엥겔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가계의 생활형편이 악화되는 것을 뜻하며, 후진국에 가까울수록 이 지수가 커진다.20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로는 올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이 32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 늘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은 6.3% 증가한 44조원이었다.상반기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엥겔지수는 13.6%으로 2000년 하반기 14.0% 이후 가장 높이 나타났다.1970~1980년대 가계의 엥겔지수는 30~40%를 넘나들다가 생활형편이 나아진 1990년대 중반 이후에 들어서 20% 아래로 낮아졌다.그러나 엥겔지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투여가 요구되는 진균감염 치료제인 ‘보리코나졸’이 환자에 따라 약물반응이 4배나 차이나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20일 한국인 개인 맞춤형 약물 치료를 위해 보리코나졸에 대하여 한국인에서 적정 용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보리코나졸은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식도칸디다증의 치료제로 장기이식・항암요법 등으로 면역기능이 약화된 환자의 치명적인 진균감염에 대한 치료제이다.보리코나졸은 동일 용량을 복용하면 효소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정상인에 비하여 간독성, 신부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이번 한국인 약물유전형 확보는 개인맞춤약물을 위한 8번째 특허로서 그 외에도 약물대사효소, 수송
김교흥 신임 인천시 민선5기 제3대 정무부시장이 19일 오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 최초로 정무부시장에 대한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친 김 부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김 부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기 직전에 청렴서약서에 서명 및 낭독하며 고위공직자로서 청렴에 솔선수범할 것을 대내외에 약속했다.김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인천은 재정난과 지역개발사업, 구도심 문제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재정난 극복과 국비확보를 통한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원도심개발사업 등 인천의 산적한 사업을 풀어가기 위해 중앙정부에 지원과 협
중소가맹점 소액결제 카드수수료 면제 추진골목상권 슈퍼마켓·일반음식점·세탁소 등 연 2160억원 영업이익 개선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의 1만원 이하 소액결제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주자는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카드사들이 올 카드수수료 수익이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자기 잇속만 채우려 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중소가맹점 소액결제 카드수수료 면제 추진전체 242만개의 가맹점 중 약 74%를 차지하는 연매출 2억원 미만인 179만개의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은 1만원 이하의 소액결제에 대해 1.5% 수준인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주자는 법안이 발의됐다.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은 18일 강창일·노웅래 의원 등 9명의 의원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심 의원은 “편의점이나 슈퍼마
인간에게 발병되는 많은 질병이 장내 미생물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근래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을 이용한 장내 미생물 관리 연구결과를 식품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9일 전북대에서 제54회 한림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장내 미생물의 인체 내 역할과 향후 연구 방향”을 주제로 이와 관련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에서 집중해온 농식품을 이용한 장내 미생물 관리에 관련된 연구 현실을 확인하고 앞으로 수행해야 할 연구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다.또한 세계적으로 진척되고 있는 기능성 장내 미생물의 연구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육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문의처: 031-710-4656 (학술진흥과)
대기업 67% 장악...롯데삼강 급식사업 확장중소기업 입찰 확대 위해 참여조건·평가기준 동일화 해야급식시장에서 대기업 급식업체들이 관공서, 산업체, 학교 등 다양한 사업장에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면서 중소 급식업체들은 줄줄이 도산하고 있어, 대선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경제민주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동반성장’ 목소리를 무색케 하고 있다.지난 3월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급식업체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286개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운영에 대기업 계열사를 배제한다는 급식사업 제한조치 관련 공문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에 전달했다.정부는 회사 자산규모 5조원 이상, 친족이 50% 이상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을 기준으로 경쟁입찰을 제한한다며 LG 계열 아워홈, 삼성에버랜드,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
최근 3년간 5000여개가 늘어 전국적으로 3만개에 육박하고 있는 정육점에서도 미국의 부처숍(Bucher’s Shop)이나 유럽처럼 수제 햄과 소시지 등 고기를 직접 제조하거나 가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정육점의 돈가스·햄·소시지 가공 판매에 대해 그동안 적용해 왔던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중 '식품위생법'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현재 정육점에서는 고기를 잘라 파는 것만 가능한데, 앞으로 돈가스, 햄과 소시지 등을 가공, 판매하게 되면 식품·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생고기는 농식품부 소관인 ‘축산물위생관리법’ 적용을 받고, 간단히 빵가루를 묻힌 돈가스 등 조금이라도 상태가 바뀐 가공고기는 식약청 소관인 ‘식품위생법’ 적용을 받고 있다. 적용 법규에 따라 영업신고, 시설·위
분유도 미국보다 2.2배, 한국 소비자 봉?미국산 와인 ‘릿츠 리톤 스프링 진판델’, 분유 네이쳐스원 `베이비스 온니 오가닉' 가장 비싸전세계 18개국 주요 도시 중 와인, 분유, 원두커피, 맥주, 비타민이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시민모임이 15일 발표한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세계 18개국 주요도시의 국제물가 조사 결과,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24개 품목, 55개 제품 중 11개 품목, 17개 제품에서 한국 제품의 가격이 상위 5위에 들어 물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와인의 한국 판매가격은 무려 4배에 달하는 가격 격차를 보이며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와인 ‘릿츠 리톤 스프링 진판델 2008 750㎖’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11만3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중국, 이탈리아, 대만, 태국 순이었다. 이 와인은 미국 현지
농산물 경작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도시민들의 도시농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텃밭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텃밭농원 면적은 485ha로 이용자 수가 76만6000명에 달한다. 텃밭농원 면적은 2010년 말 381ha였던 것에 비해 27.3%, 이용자 수는 61만3000명이었던 것에 비해 25.0% 늘어났다. 농촌에서 농업인구가 급감하는 현상과는 달리 짬시간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도시농사꾼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도시농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창립한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 포럼'은 15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 별실에서 ‘도시농업과 어린이 텃밭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축산, 가축 육종 분야도 획기적 발전 기대국제적으로 기준이 되는 돼지 유전체 지도가 완성돼 돼지의 육종 개량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질병관련 유전자 정보를 통해 질환모델동물로서 돼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돼지 유전체 해독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한국 측 대표로 참여해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한 연구진들과 함께 돼지의 유전체를 완전 해독하고 ‘돼지 유전체 해독을 통한 돼지의 집단통계학과 진화 해석 가능’이란 제목으로 네이처에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2006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8개 나라에서 국내 연구자 14명을 포함, 총 132명의 관련 분야 과학자들이 참여했다.연구진들은 듀록 암컷돼지 한 마리를 대상으로 19개의 염색체에서 총 28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