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인삼류 수출이 대전은 29.3% 증가한 반면, 충남은 3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5일 밝힌 '대전.충남 인삼류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역의 인삼류 수출액은 7월 말 현재 2522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전국 인삼수출 증가율인 7.8%를 웃도는 것이며, 전국 인삼류 수출 비중의 57.4%에 달하는 수치다. 대전은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본삼의 수출이 홍콩과 대만지역에서의 수요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9.3% 증가했으나 충남은 인삼수출 상위 5개국 모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보다 31.2% 감소했다. 또 충남 인삼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금산지역에서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인삼이 중국 삼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고려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고품질 인삼을 증산하고 인삼 가공품의 다양화 및 제품 차별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며 국제인삼교역전과 같은 해외 마케팅 및 홍보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 달성교육청은 학교급식 재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급식용 축산물에 대한 합성항균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달성교육청에 따르면 올 2학기부터 학교에 공급되는 축산물 검체를 불시에 수거해 합성항균제 잔류물 검사를 실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업체의 제품은 급식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합성항균제는 축산물을 사육할 때 세균감염 치료 및 예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물질로 과다 투여할 경우 체내 축적과 내성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서울 소재 백화점과 대형소매점, 일반 정육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산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많은 학교에 납품되고 있는 유명 닭고기 제품에서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합성항균제가 검출된 바 있다. 달성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급식에서 육류의 품종과 콩나물, 두부 등의 유전자변형식품 사용 여부는 검사하고 있지만 축산물에 대한 합성항균제 검사는 전국적으로도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번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은 3일 청양고추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고추가공공장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일대 부지 1만715㎡에 연면적 2732㎡ 규모로 세워진 고추가공공장은 원료고추 선별부터 세척, 건조, 살균, 포장, 저장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첫날인 7일 준공되는 공장은 축제기간을 맞아 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고추 생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방된다. 고추가공공장은 청양.정산.남양.화성농협 등 4개 조합의 공동투자로 운영되며 청양군과 농협간 협약을 체결해 소득분배와 자금운영, 경영관리 등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고추가공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소비자의 식품안전 욕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편의점의 증가로 소매업종 중 동네 구멍가게들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기타종합소매업(편의점을 제외한 50평 미만 소형마켓)의 매출(경상지수)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했다. 흔히 동네 구멍가게로 불리는 기타종합소매업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2월 7.6%에서 3월 -4.1%로 감소세로 전환한 뒤 4월 -6.0%, 5월 -1.0%, 6월 -7.8%, 7월 -5.1% 등으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대형종합소매로 분류되는 대형마트의 매출은 7월 5.2% 증가했고, 편의점과 체인화된 대형슈퍼마켓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1%와 3.7% 늘어났다. 대형마트와 대형 슈퍼마켓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 각각 올해 2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편의점은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동네 구멍가게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00년 100을 기준으로 이들 소매업종의 매출(경상지수)은 편의점이 7월 현재 417로 6년 7개월간 317% 증가했고, 대형마트는 264.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 유통업계가 추석 특수를 맞아 선물세트 판매전에 본격 돌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과 할인마트는 정육이나 수산물, 청과 등 추석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최대 30% 많게 준비해 놓고 '특수 잡기'에 나섰다. ◇ 준비물량 작년대비 최대 30% 확대 =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 행사기간 정육과 수산, 청과 등 주력 장르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30% 가량 많은 약 25만 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는 정육 부문의 경우 산지 한우 가격의 하락으로 갈비세트는 작년보다 약 10% 내외, 냉장육은 7-10% 정도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고급 식품 브랜드인 '5 스타'는 지난해보다 35%, 냉장 후레쉬 선물 세트는 62% 각각 늘리는 등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47% 많은 3만5000여 세트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또 수산 부문은 올해 조업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시장 판매가가 작년 대비 5-10% 올랐지만 사전 계약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작년 수준의 판매가를 유지하는 한편 물량도 주력 상품인 굴비와 선어를 각각 48%, 49% 늘리는 등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40%
한국인삼공사는 추석을 맞아 정관장 홍삼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하고 3일부터 24일까지 '정관장 한가위 대잔치'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기간 내 1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관장 상품권 1만원권이 증정되며 BC, KB, LG, 삼성, 현대카드 회원은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사공사는 이번 사은행사를 위해 40만원대 정관장 VIP 선물세트에서 3만원대 감사 D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한다. '홍삼밀원'은 지리산 토종꿀에 6년근 홍삼을 재어 만든 제품으로 홍삼절편 고유의 맛과 토종꿀의 향이 좋아 명절 선물로 많이 팔리고 있으며, '홍삼톤골드'는 6년근 홍삼에 대추, 천궁 등을 함유해 원기회복, 면역력 증진, 자양강장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밖에 6년근 홍삼을 장시간 달여 진액만을 추출한 '홍삼점', 어린이용 제품인 '홍이장군, 중고등학생용 '아이패스' 등도 추석명절용 선물로 적합하다고 인삼공사는 소개했다. 정관장 선물세트는 한국인삼공사 공식쇼핑몰(www.kgcshop.or.kr)이나 고객상담실(☎ 1588-23
경기도 광주시는 국내 처음으로 100% 친환경 유기농산물만을 취급하는 농산물유통센터가 실촌읍에 들어선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농림부가 지난 28일 실촌읍 삼리 옛 종축장(種畜場)부지에 4만3000㎡ 규모의 유기농산물 유통센터를 짓기로 확정했다"며 "현재 농림부가 사업계획서를 작성중이며 기획예산처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국비가 확보되면 2009년초 착공돼 201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농산물유통센터는 수원시 망포동 종자관리소 부지에 소매시설이, 광주시 곤지암 지역에 도매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유통센터 분리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 등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유통센터를 건립케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으로 팔당수계 7개 시.군의 클린 농업벨트 조성이 촉진되고 친환경 영농에 의한 상수원 수질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홈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서울지역 6호점이자 강남지역 첫 점포인 61호점 잠실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 잠실점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총 4000평(약1만3200㎡) 매장 규모로, 지하 5층-지하 3층에는 5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과 지하 1층에는 각각 식품 매장과 비식품 매장, 지상 1층에는 가전매장, 커피숍 및 신유통서비스존, 2층에는 의류잡화 매장 등이 들어선다. 3층 임대매장에는 유명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와 골프웨어 브랜드 등이 입점한다. 특히 전체를 갤러리화한 4층에는 할인점 업계 최초로 와인바를 마련했으며, 700개 강좌의 문화센터도 운영된다. 이 밖에 웰빙에 대한 수준 높은 욕구를 반영해 5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를, 6층에는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는 잠실점 출점을 기념,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하는 '제 5회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를 내달 5일 개최,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다. 홈플러스 잠실점은 또 갤러리 무료 대관, 월1회 한강시민공원 청결 캠페인, 사회복지관 후원 등 지역밀착형
고추와 더불어 충남 청양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구기자 수확철을 맞아 농가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28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구기자는 운곡면과 비봉면을 중심으로 1268여 농가가 117ha를 재배해 연간 298t을 수확하는 등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작황과 시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수입구기자의 대량 유통에도 차별화된 품질을 인정받아 건조구기자 1근(600g)이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기자는 동의보감과 본초경에 `오래 복용하면 근골을 단단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져 늙지 않고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소개돼 있으며 한방에서 강장제나 해열제 등의 약재로 쓰인다. 군은 제8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기간인 내달 9일 `구기자의 날'을 선포해 청양구기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구기자밥먹기와 구기자차마시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구기자 소비촉진 운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고령화와 영세화로 재배면적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구기자 비가림시설을 지원하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
충북 옥천군이 충청대학과 손잡고 대청호 특산어종으로 자리잡은 은어(銀魚) 가공식품개발에 나선다. 28일 군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 대학 안용근(56.식품영양과) 교수팀과 대청호 은어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나서 훈제와 포, 찜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금어기인 9월 이전 대청호에서 100㎏의 은어를 붙잡아 실습용으로 제공한 뒤 안 교수팀이 개발한 가공법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귀성 어종인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는 고급 음식재료지만 국내서는 회, 튀김, 구이 등으로 주로 요리되는 게 고작이다. 안 교수는 "조선왕조실록 등에는 은어젓과 은어식혜 등이 임금에게 진상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은어는 최고급 식재료"라며 "당시의 요리법을 복원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대청호에는 10년 전 풀어 넣은 300만개의 수정란 중 일부가 살아 남아 육봉화(陸封化.바다로 오가는 습성을 잃고 내륙호수에 정착)했으며 군은 이 곳을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로 만들기 위해 해마다 2천만~5천만개의 인공수정한 은어알을 풀어 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