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와 포도주에 중금속 기준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소비 식품인 밀가루와 점차 소비량이 늘고 있는 포도주의 중금속 기준을 신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포도주의 납 기준(0.2ppm)이 신설되고 밀가루에 납(0.2ppm)과 카드뮴(0.2ppm)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또 온난화로 식품이 각종 발암성 곰팡이 독소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건조 과실류와 곡류, 시리얼에 대한 아플라톡신 또는 오크라톡신 등 곰팡이 독소 기준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식약청은 다음달 20일까지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상세한 개정안의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한해 식중독 사고는 줄었지만. 아직 학교와 수련원 등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와 청소년수련원 1060개 시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전수 조사한 결과, 총 2032건 중 62건(3.1%)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출시설에서 식중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역별 검출율은 부산 16.7%, 경남 10.2%, 경기 7.3%, 충북 3.5%, 경북 2.5%. 충남 1.9%, 전북 1.4%, 인천 1.1%, 강원도가 0.6.%로 나타났고, 대전·대구·광주·전남·제주는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상수도가 전량 설치된 서울과 울산 지역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시설은 시설 개·보수, 염소 소독, 물 끓여먹기, 익히지 않은 메뉴 제공 자제 및 조리종사자의 위생 교육 강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올해의 경우 노로바이러스를 집중관리하고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 작년에 비하여 식중독은 32.9% 감소하고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50.
식약청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서 29일 훈제연어에 대한 아질산나트륨 불법 사용으로 적발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등 3개 호텔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환해 사용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질산나트륨은 햄이나 소시지, 명란젓, 연어알젓에 쓸 수 있는 발색제이지만 안전성 논란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허용돼 있다. 방부.발색 목적으로 쓰이는 아질산염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빈혈 등 혈액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 물질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2B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내년부터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은 포장지에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를 사용한 식품에 그 사실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방사선 조사는 발아억제나 방충 목적으로 코발트60(60Co)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식품에 쪼이는 방법으로, 국내에는 감자, 양파, 마늘, 인삼, 어패류 분말, 장류 등 26종에 허용돼 있다. 현행 규정에는 방사선을 조사한 농산물이나 완제품만 표시하게 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 사용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한 것이다. 식약청은 "방사선 조사는 국내외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아 널리 쓰이는 기술이지만 소비자 알권리와 제품선택권 보장을 위해 표시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온라인으로 자신의 식생활과 운동량을 매일 관리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건강다이어리'(e-건강다이어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e-건강다이어리 웹사이트(http://diary.hp.g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등록한 후 키와 몸무게, 매일 섭취한 음식과 운동량을 입력하면 자신의 현재 비만도와 함께 식생활·운동량에 대한 그날그날의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30일, 60일, 90일 단위의 종합평가 결과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시된다. e-건강다이어리 서비스는 등록한 회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복지부는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e-건강다이어리를 홍보하고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 웹사이트 등 기존 비만 예방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비만은 당뇨병과 고혈압, 뇌졸중 등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조7923억원(건강보험공단 2008년 추계)에 이른다.
지난 3년 사이 청소년들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낮아졌지만, 건강에 해로운 흡연율과 음주율 등은 여전하거나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중1~고3 사이의 청소년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7.1%, 56.1%로 지난 2005년의 77.6%, 70.3%에 비해 각각 10.5%포인트, 14.2%포인트가 감소했다. 주1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77.6%→67.1%)과 패스트푸드 섭취율(70.3%→56.1%)도 하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는 2006년부터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한 데 따른 것으로 본부는 분석했다. 3년 전에 비해 지표가 개선된 건강행태 중 또 다른 하나는 칫솟질이었다. 점심시간 칫솔질 실천율은 지난해 34.5%로, 2005년의 24.4%에 비해 10.1%포인트나 증가했다. 하지만, 나머지 건강행태는 오리려 더 나빠진 게 많았다. 흡연율은 2008년 `현재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이 12.8%로 2005년의 11.8%보다 높아졌으며, `매일 흡연율'(최근 30일 동안 매일
'중금속 부적합' 한약재의 유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과 약품으로 모두 사용되는 동·식물의 중금속 기준을 현행 한약재의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주 쓰이는 한약재는 중금속 기준이 마련돼 있는 반면 같은 동식물이 식품으로 쓰일 때는 중금속 규제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일부 수입업자들이 이같은 제도의 차이를 노려 상대적으로 간소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식품으로 수입한 후 국내에서 약재로 전용(轉用)시키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의계는 '식품→약품' 전용을 불량 한약재 유통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식약청의 초안대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가 개정되면 '식품용'으로 유통되는 약재들도 보다 엄격한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또 수산물과 그 가공품의 벤조피렌 잔류량 기준이 신설되는 한편 젓갈류 제조 과정의 위생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상세한 개정안의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다음달 13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
LG상사 트윈와인(대표 김수한)이 국내 수입주류업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내딛었다.29일 서울 프라자 호텔 4층에서 열린 허영만 와인 출시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김수한 트윈와인 대표는 허영만 와인 출시를 시작으로 수입와인 대중화를 통한 소비 확대를 꾀해 2010년에는 올 매출액의 2배인 160억원을 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11년에는 300억 매출 달성 목표등을 세워 단기 최대 성장 매출 목표 달성을 통해 업계 신화 창조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트윈 와인 측이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와인 대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허영만 화백과 트윈와인이 공동 제작한 ‘허영만 와인’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허영만 와인’은 ‘식객’, ‘날아라 슈퍼보드’등 다양한 작품으로 국민만화가로 인지도를 높인 허영만 화백이 라벨링 디자인
서울시내에서 유통되는 망고와 키위 등 중국산 당(糖)절임 과일이 건강에 해로운 이산화황과 타르색소 범벅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불법 반입된 중국산 당절임 과일을 모아 국내 유흥주점 등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강모(51.여)씨 등 9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006년 5월부터 최근까지 20여명의 보따리상이 중국에서 들여온 절임 과일 35억원 어치를 모아 서울 등 수도권 유흥주점이나 호프집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가 이들이 취급한 망고와 고구마, 금귤, 키위, 앵두, 토마토 등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치의 2배부터 최고 65배까지 초과 검출됐다. 또 토마토와 고구마를 제외한 4개 제품에서는 당 절임 식품에 첨가되지 않아야 하는 타르색소가 나왔다. 이산화황은 과일 등을 가공할 때 색깔을 좋게 하려고 쓰이는 표백용 첨가제로,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점막을 상하게 하고 호흡곤란, 혈압강하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 또 타르색소는 인공 색소로서 발암물질로 알려져 농산물이나 농산 가공품에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서울시는 세관
일부 유명 호텔 내 음식점들이 훈제 연어의 색을 좋게 하려고 금지된 첨가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뷔페식을 제공하는 26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금지된 첨가물을 훈제연어에 사용한 유명 호텔 소재 음식점 3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삼성동)과 메리어트호텔(반포동), 노보텔(역삼동) 소재 뷔페 음식점이다. 서울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들은 연어의 붉은색을 더 선명하게 하기 위해 아질산나트륨이 함유된 '피클링설트'를 훈제연어에 뿌려 숙성한 후 판매했다. 해당 음식점의 훈제연어를 수거·검사한 결과 4.2~23ppm의 아질산이온이 검출됐다. 적발된 음식점의 훈제연어는 압류.폐기됐다. 아질산나트륨은 햄이나 소시지, 명란젓, 연어알젓에 쓸 수 있는 발색제이지만 안전성 논란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허용돼 있다. 방부.발색 목적으로 쓰이는 아질산염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빈혈 등 혈액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 물질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2B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