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 소재 대학 모 교수에게 발주한 연구용역과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총체적 문제를 드러냈다고 23일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13억1000만원의 연구비가 들어간 모두 4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이 중에서 특히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관련 연구과제의 경우, 공정 경쟁방식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수주했다. 게다가 이 연구에는 정치권 인사 2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말했다. 이 과제는 식약청 산하 독성연구원 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독성연구원과 식약청 연구기획조정팀 간에 주고받은 공문을 보면, 이 과제는 당시 식약청장의 지시에 따른 과제로, `지정과제로 발주하겠다'고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장의 지시로 8000만원이나 되는 연구과제가 특정 연구자에게 발주된 셈이라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이 연구는 학계, 산업계, 정치권 등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문희 한나라당의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저질 고추다대기를 수입해 파브리카에서 추출한 색소를 섞은 후 고급고추로 둔갑시켜 유통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23일 식약청 국감에서 파브리카 색소에 대한 기준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품질 나쁜 고추원료를 갖고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식약청의 허술한 관리를 틈타 고추다대기의 수입량은 2000년 1만7000톤에 불과했던 것이 2005년에는 4만4000톤으로 급증하는 등 5년 사이에 수입량이 2배반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10%이상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등 고추작황이 안 좋아 김장철에 고추다대기의 수입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문 의원은 국내 최대 고추장 업체인 H기업이 연간 41억원어치, 4960톤의 고추다대기를 수입해 가장 많이 수입한 업체로 나타난 것은 의심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처럼 고추다대기 수입량이 급증하는 것은 고추가루로 수입할 경우 관세가 270%인데 비해, 고추다대기로 수입하면 관세가 45%내지 8%이기 때문이며, 현재 연간 수입량인 350억원를 기준으로 볼 때 기업
윤호중의원 국감 건강기능식품 수입량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이에대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호중 열린우리당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의 수입이 2003년에 1억5374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5억8105만 달러로 증가하는 등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안전 관리대책이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에서 최근까지 수입 판매되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모 건강 기능식품의 경우 원재료인 구연산과 안식향산나트륨이 결합하여 벤젠농도 73.6ppb를 발생하여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 제품에 대한 자진 회수 조치를 취했으나 국내에서는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홈쇼핑 등을 통해 수입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식약청이 국내 일반음료에 대한 벤젠검출 시험을 실시하여 10ppb이상인 음료제품에 대해서는 자진회수조치를 취했으나, 수입건강 기능음료에 대한 검사는 실시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벤젠검출 시험을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윤의원은 최근 유통중인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폐기 조치된 건수가 26건에 달하고 있으나, 이후 동 제품이 다시 수입되어 동일한 제
장향숙의원 국감 건강기능식품에 불법의약품성분을 혼합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식약청이 장향숙 열린우리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 8월까지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불법의약품을 첨가하였다가 적발된 경우가 2002년 22건, 2003년 25건, 2004년 15건, 2005년~2006년 8월까지 13건 등 75건에 달했다. 이중 가장 많이 적발된 불법의약품은 성기능강화 약품으로 총 57건이 적발됐고 다음으로는 당조절 성분 11건, 다이어트 성분 6건, 스트레스 조절 성분 1건으로 나타났다. 장의원은 의약품은 제한된 방법으로 전문가의 통제를 받으며 섭취하면 큰 부작용이 없지만 식품중에 불법적으로 혼입된 의약품성분은 소비자가 모르고 무제한 먹을 수 있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의원은 식품중에 불법의약품 성분을 첨가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이 심해지자 기존의 분석방법으로는 검출이 되지 않는 유사물질을 사용하는 지능적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작년부터 올 8월까지 성기능 강화 약품성분을 불법 혼합하였다가
백원우 열린우리당의원은 식품영양표시제의 지속적인 확대를 주장했다. 23일 식약청 국감에서 백의원은 식품영양표시제는 계속 확대되어야 하며 식품영양지침을 마련하여 기업에서 영양표시를 할 경우 하나의 기준에 따라 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품첨가물 중 유화제 등 하나의 기능으로 명시하는 경우 각각의 성분물질로 명시를 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며 식품첨가물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의 활용이 낮은 점을 감안해 라디오광고등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의원은 이와함께 식품첨가물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를 식약청 메인홈페이지에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면 더 많은 국민이 접근 가능할 것이라며 식품첨가물 데이터베이스 홈피가 포털 사이트에서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도 이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 말했다.
강기정 열린우리당의원은 식중독 사고의 은폐의혹이 식약청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지난 9월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청 식중독 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환자 진료 자료간에 62배의 차이가 생긴다며 상당수 식중독사고가 은폐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힌바 있다. 강의원에 따르면 심평원이 20인이상 동일 날짜에 식중독 의식환자를 진단한 병의원의 식중독 발생사실을 식약청에 확인한 결과 충북 청주시 P의원은 지난해 9월12일 S어린이집에서 3-6세 어린이 44명과 개별로 복통과 설사를 호소한 16명 등 58명을 진료했으나 이러한 사실을 보고치 않았다. 특히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에서는 P의원이 S어린이집 환자를 진료한 같은 날짜에 H병원에서도 식중독의심환자 10명을 진료해 이기관의 식중독사고는 실제 발생환자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의원은 주장했다. 강의원은 작년 이후 식중독 의심으로 동일 시군구에서 동일 날짜에 50인이상 진료를 받은 건수가 418건으로 식약청에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으로 보고된 50건보다 8.4배 많았다며 실제로 식약청에 확인한 결과 식중독 은폐가 사실로 드러나 식중독 관리체계를 시급히 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상담건수가 한해 1000여건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허위과대 광고에 대한 폐해도 만만치 않아 이에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식약청이 문희 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12월까지 부작용 상담건수가 1028건에 달했다. 문희의원은 “독성이 있거나 약리작용 등이 강하여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전갈, 향부자, 목단피, 택사, 음양곽, 등 11가지 한약재의 불법사용을 철저히 관리· 감독 해야 한다” 말했다 그러나 건강식품 제조업체들은 불법으로 사용이 금지된 한약재를 사용하고, 다단계 형태의 방문판매 조직을 통해 허위·과대광고로 판매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문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사용이 금지된 한약재를 원료로 사용하였으며, 사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식품에 허용된 원료만을 사용한 것처럼 관할기관에 허위로 보고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문 희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너무 큼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관리는 의약품 차원의 관리업무를
수입식품 검사를 민간기관에 위탁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희 한나라당의원은 식품위생검사 기관의 점검 현황을 살펴본 결과 수입식품 검사에서 민간기관 위탁비율이 64%로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 민간 수입검사기관 267개중 90개가 업무정지, 지정취소(2001년~2005년)를 당하는 등 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문의원은 “국민들의 먹거리가 더욱 강화되어야 함에도 이처럼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식약청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원에 따르면 2003년 수입식품 점검기관 46개중 16개(35%)가 부실기관으로, 2004년에는 91개 기관중 32개(35%)가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났다. 실제로 2004년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은 표준용액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검사하여 성적서를 발급하였다가 1개월 영업정지를 받았고 2005년에도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식품연구소가 검체대신 표준용액을 두 번 측정하여 적합한 것으로 성적서를 발행함으로써 업무정지 3개월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의원은 “수입식품에 대하여 정밀 검사시 국가기관의 비율을 높이고, 민간기관에
김선미의원 국감자료 학교급식용 식자재에 방사선조사를 허용하기 전에 국민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선미 열린우리당의원은 올들어 학교급식용 식자재에 방사선조사를 허용하려고 준비중이나 이는 유럽연합 국가들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방사선조사식품 허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것이라 지적했다. 김의원은 정부가 방사선 조사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방사선 조사식품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학적인 근거들이 계속 제시되고 있다며 유럽연합이나 미국 소비자단체들이 실시한 실험결과에서는 방사선조사식품에서 독성이나 발암물질이 발견된 예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5만5000개 학교가 회원인 학교영양협회 에릭 패터슨 대변인은 “어느 학교에서도 방사선조사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라며 미국학교에서도 방사선 조사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김의원은 소개했다. 또한 김의원은 학교급식 식자재에 곧 방사선조사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가진 정부가 현재 방사선조사를 위한 기본적인 로드맵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통박했다. 주무부서인 식약청은 식자재 방사선조사에 관한 기본적인 보고서도 작성하지 않았으며, 부작
김선미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부정·불량식품 등의 신고포상금제가 변경 시행된 이후 불량식품 신고건수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김선미 열린우리당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불량식품 신고율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자료에 따르면 2001년 2만4941건에 이르던 신고건수가 2006년 6월 현재 41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포상금 지급액도 2001년 4억5000만원에서 지금은 600만원으로 줄어들어 불량식품신고제도가 거의 폐기 직전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가 제대로 활용 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김의원은 지적했다. 똑같은 먹거리인데도 축산물과 주류, 물 등은 1399가 아닌 관련 부처로 다시 신고전화를 해야하고, 여기에 이물질이 나와서 신고를 해도 다른 식품을 수거 조사해서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행정처분은 커녕 신고포상금도 못받는 실정이라고 김의원은 밝혔다. 특히 벌레가 나와도 식약청 담당 공무원은 해당 상품을 개봉했기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신고 자체를 무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1399 불량식품신고전화는 2006년 현재 6개월동안 411통의 신고전화를 접수하여 하루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