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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의원 '상당수 집단식중독 은폐 확인"

강기정 열린우리당의원은 식중독 사고의 은폐의혹이 식약청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지난 9월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청 식중독 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환자 진료 자료간에 62배의 차이가 생긴다며 상당수 식중독사고가 은폐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힌바 있다.

강의원에 따르면 심평원이 20인이상 동일 날짜에 식중독 의식환자를 진단한 병의원의 식중독 발생사실을 식약청에 확인한 결과 충북 청주시 P의원은 지난해 9월12일 S어린이집에서 3-6세 어린이 44명과 개별로 복통과 설사를 호소한 16명 등 58명을 진료했으나 이러한 사실을 보고치 않았다.

특히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에서는 P의원이 S어린이집 환자를 진료한 같은 날짜에 H병원에서도 식중독의심환자 10명을 진료해 이기관의 식중독사고는 실제 발생환자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의원은 주장했다.

강의원은 작년 이후 식중독 의심으로 동일 시군구에서 동일 날짜에 50인이상 진료를 받은 건수가 418건으로 식약청에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으로 보고된 50건보다 8.4배 많았다며 실제로 식약청에 확인한 결과 식중독 은폐가 사실로 드러나 식중독 관리체계를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