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수확 철을 맞아 생산량이 남아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도가 판로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17일 "복분자주 제조사인 A 업체가 올해 복분자 매입을 90%가량 줄여 전체 생산량의 20%가량인 2000t의 물량이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농가가 손해를 입지 않도록 잉여량 판로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잉여량 2000t 중 1200t은 홍수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냉동 저장하고 800t은 농협과 대형마트, 관계기관에 판매키로 했다. 도는 대한주부클럽 전주지회에 '복분자 팔아주기 범도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전북농협과 전북체신청, 도내 대기업, 대형할인점 등에 300t를 판매하고 나머지는 상설 장터 개설과 출향인사,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통해 소진할 계획이다. 또 냉동저장한 1200t은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전북 고창(6000t)과 정읍(2800t), 순창(2400t)지역에서는 연간 1만 1200t의 복분자를 생산, 전국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창지역의 복분자는 관내 50여개 복분자 가공업체에서 자체 소화해 별 문제가 없으나 A 업체 판매에 의존했던
남원시(시장 최중근) 농업기술센터는 16일 가축 사육업자 90명을 대상으로 축종별 가축사육단계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에 대한 교육을 축산물 HACCP 기준원과 연계하여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HACCP의 개념, HACCP의 7원칙 12절차, 축종별 가축 사육 단계별 평가기준 해설과 HACCP 지정, 정기심사 절차 등에 대해서 교육하였고 참석한 농가들로 부터 HACCP 기준에 맞는 농장시설과 위생관리, HACCP 인증절차등에 대해 심도있는 문의가 이어지는등 HACCP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에 참석한 황형연 농가는 “먼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HACCP을 체감하고 HACCP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HACCP 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가축사육 농가에 대한 HACCP 교육에 관내 가축사육업 농가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어 남원의 축산업이 한차원 더 발전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축사육 농가를 위한 HACCP 특별교육은 앞으로 2회 더 실시되며 축산물HACCP기준원을 통해 온라인 접
전북 도내 쌀 브랜드 숫자가 16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쌀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157개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김제의 쌀 브랜드(42개)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부안(20개), 군산.익산(각 19개), 정읍(11개)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상표나 의장등록이 된 브랜드는 78개이고, 품질 인증을 받은 것은 25개로 집계됐다. 쌀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은 전북도에서 생산되는 쌀 품종 자체가 많은데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서로 다른 브랜드로 납품해 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2011년까지 이들 브랜드를 시.군당 2∼3개씩 모두 50개가량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브랜드 난립으로 유통과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고 소비자에게도 혼란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있어 브랜드 통합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지 호남취재본부 개소 및 이필수 호남취재 본부장 취임식이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삼영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고창, 부안), 강문일 전 수의과학 검역원장(現 전남대 수의과대 교수), 작곡가 겸 페스티벌 미디어 영상사업단 김영철 대표, 나눔뉴스 최종욱 대표, 아트세이버 특판주식회사 이기태 대표 등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춘진 의원은 축사에서 식품환경신문.페스티벌뉴스 호남취재본부가 호남지역의 안전한 먹거리 수호와 지역민들의 식품위생관리의 파수꾼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본지 황창연 발행인은 호남취재본부의 활성화를 위해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을 밝혔다. 이필수 신임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호남 본부를 믿고 맡겨주신 황창연 발행인께 감사를 드리며 미력한 힘이지만 지역민들의 건강과 식품안전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가수 한가은의 '우리사랑' 신곡발표 및 펜 카페 모임이 100여명의 열성펜이 참여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음식업중앙회전라남도지회(지회장 오화용)는 지난 11일 담양 금성면 파라다이스 음식점에서 22개 시군 지부장과 사무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남도 음식문화를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오화용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장을 비롯 22개 시군 지부장 및 소속 직원, 전통 음식 연구가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실천과 녹색 식생활 실천하기 등 지난 4월3일 개정된 식품위생법령(남은 음식물 재사용 및 조리 금지) 준수와 친절하고 맛있는 남도 음식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오화용 도지회장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식품위생법령을 전체 회원 업소 스스로 잘 지켜 조기에 정착되도록 협회 차원에서 자율 지도와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며 “전남도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좋은식단 실천 신 음식문화 운동에 모든 회원 업소에서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6월 말까지는 자율실천 계도기간으로 홍보와 행정지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 재사용 영업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전북도는 고갈되는 어자원을 늘려 어민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전복과 대하 치어를 대량 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 수산시험연구소는 새만금사업 등으로 도내 서해안의 어자원이 갈수록 줄어듬에 따라 전복과 대하 등 값비싼 어종의 어린 물고기를 구매해 질병검사를 거친 뒤 군산과 부안지역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생산된 2∼3cm 크기의 어린 전복 10만 마리를 해조류가 풍부해 서식하기에 적합한 수산자원관리 수역인 군산과 부안에 각각 치어 5만마리를 우선 방류할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지구 앞 해상에 대하 치어 700만마리를, 내륙 저수지에는 참게와 붕어, 잉어, 뱀장어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치어가 성어가 되는 2∼3년 후 사업비의 3배 가량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새만금방조제 완공 등으로 서해안의 어자원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방류한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해 어민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브랜드 쌀의 품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철새도래지 쌀'과 '큰 들의 꿈' 등 2008년에 생산된 전북 브랜드 쌀 30여 점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단백질의 함량이 낮은데다 완전 미(깨지거나 흠집이 나지 않은 쌀)의 비율도 높았다. 전북 브랜드 쌀의 단백질 함량은 6.0%로, 농진청에서 제시하는 단백질 함량 비중(6.0-6.5%)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6년도 89%였던 완전 미의 비율도 지난해에는 93%에 달하는 등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갈수록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도내 브랜드 쌀의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면서 "품질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즉시 개선해서 우수 브랜드 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주영찬 군수대행)이 여름철 영농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농업기술을 전수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문지도사와 연구사들이 12개 읍면 118개소를 직접 찾아가 3000여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한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의 명품 쌀 브랜드인 ‘대숲맑은 쌀’ 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왕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아울러 국내외 농업 변화에 따른 농정 시책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고소득이 기대되는 틈새소득작물과 농촌생활자원 활용 방안을 비롯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선별,가공,포장,유통 등 수확 후 생산물 관리 등에 대한 교육도 곁들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질의응답식 교육으로 전반기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고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여름철 대표채소 중 하나인 애호박 출하시기를 맞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지난 3일 틈새 소득 작목(알스트로메리아, 국화, 애호박 등)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침체된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농업인의 고충과 영농현장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특히 이날 오후 보성내 한 농가밖에 없는 ‘애호박’ 재배포장인 보성읍 쾌상리 안종옥씨 포장(면적0.5ha)을 방문하여 영농시설과 수확현장을 둘러보고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농업인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며 다양하고 진솔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애호박은 예로부터 우리식단과 각종 행사에 많이 올라온 채소 중 하나로 가식부(식품 중 식용에 알맞은 부분) 100g당 단백질 1.3g, 칼슘 23g,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소화흡수가 잘되고 위와 비장을 보호하여 위궤양 환자나 아이들 영양식, 이유식으로 매우 좋은 채소이다. 또한 애호박 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예방과 두뇌개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찌개류와 전, 볶음, 무침, 죽 등 쓰임새가 다양하여 소비가 늘고 있다. 청정지역인 보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애호박
콘도와 외식산업 등을 병행하는 한화리조트가 4년간 600억 원 어치의 전북 농산물을 산다. 전북도(도지사 김완주)는 9일 도청에서 한화리조트(대표 홍원기)와 '전북상품 구매협약'을 체결하고 양곡과 육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올해 50억 원 어치의 음식재료를 공급키로 했다. 한화리조트는 내년에는 100억 원, 2011년 200억 원, 2012년 250억 원 등 4년간 총 600억 원 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한화 측은 또 납품업체와 농가에 브랜드 및 포장개발 등을 지원,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전국에 10여 개의 콘도를 운영 중인 한화리조트는 1982년부터 단체급식을 시작으로 외식과 유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