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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 브랜드 157개.. 소비자 혼란

전북 도내 쌀 브랜드 숫자가 16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쌀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157개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김제의 쌀 브랜드(42개)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부안(20개), 군산.익산(각 19개), 정읍(11개)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상표나 의장등록이 된 브랜드는 78개이고, 품질 인증을 받은 것은 25개로 집계됐다.

쌀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은 전북도에서 생산되는 쌀 품종 자체가 많은데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서로 다른 브랜드로 납품해 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2011년까지 이들 브랜드를 시.군당 2∼3개씩 모두 50개가량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브랜드 난립으로 유통과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고 소비자에게도 혼란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있어 브랜드 통합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