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2년 제6회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강경 농공단지계획안과 서산 도시형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 예당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결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논산시 강경읍 채운리 일원에 13만6040㎡ 규모로 조성하는 강경 농공단지는 2015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유치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이다.
심의위는 강경 농공단지의 건폐율·용적률을 실질적인 입주 예정 건축물의 현황 및 증축 등을 감안해 하향 조정하고 단지 북측 학교 시설 경계부는 경관 및 소음을 고려해 완충녹지 기준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해 반영토록 했다.
서산시 장동·오남동 일원에 조성 중인 서산도시형 일번산업단지는 명칭을 서산 남부산업단지로 바꾸고 면적은 91만8152㎡에서 87만8347㎡로 3만9805㎡ 축소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가결했다.
축소 대상은 산업시설과 유통시설이며 축소 면적은 각각 1만4907㎡와 1만7417㎡이다.
유통시설은 특히 당초 2만5949㎡에서 8532㎡로 면적이 크게 축소된다.
심의위는 이와 함께 유통시설 용지 지구단위계획 건축물 허용 용도 중 토지이용계획과 부합하지 않는 다세대주택이나 기숙사, 의료시설, 운동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등은 불허했다.
예산군 고덕면 오추리 일원에 조성 중인 예당 일반산업단지는 면적을 99만6543㎡를 99만5865㎡로 소폭 줄였으며 사업기간은 내년까지 1년 연장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섬유제품제조업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 1차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 등 이미 정한 업종에 식료품제조업과 기타제품제조업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한 기타제품 제조업은 폐기물을 이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생산하는 업종으로 심의위는 대기오염물질 등에 대한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이번 산업단지들의 유치업종은 식료품과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 전기장비 제조업 등으로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입지를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산업단지 종사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 주민과 산단 종사자가 상생하는 상생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