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충북 약초의 명품화를 위해 ‘백수오와 하수오’ 약초이야기Ⅰ에 이어 감초 재배를 다룬 약초이야기 Ⅱ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감초는 한약재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천연의학에 이르기까지 이용도가 다양하고 신소재로도 이용되고 있는 약초이나, 연간 소비량의 90%인 2700톤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감초재배는 충북 제천지방을 중심으로 43ha에서 335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나 시중 유통량은 3000톤 정도로 국내 재배면적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그동안 감초 재배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손길 부족 등으로 변변한 교재가 없어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40여 쪽을 편집해 200부를 발간하고 충북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수록내용은 감초에 대한 재배기원과 품종특성, 재배적지, 재배방법, 병해충 방제, 수확 및 조제법 등이다.
다양한 현장 활용기술 및 옛 문헌에 나오는 약리적 효능 등도 수록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임상철 과장은 “약용작물을 충북의 고부가가치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주요 약용작물 종자생산 체계 구축은 물론 재배법 등을 수록한 '약초이야기' 교재를 시리즈로 발간해 재배법 등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