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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식오디션' 우수팀 초청 미식투어

5팀 10명 23~26일 서울 방문…25일 창작 레시피로 최종 경선

서울시가 한류열풍을 한식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서울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세계 각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식 오디션 ‘딜리셔스 서울 스토리(Delicious SEOUL Story)’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27개국 64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에서 5개 우수팀이 선정됐다. 우수팀으로 뽑힌 4개국 10명 한식오디션 참가자들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딜리셔스 서울 스토리는 서울시 주최로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서울시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visitseoul)을 통해 전통 한식 또는 창작 레시피를 활용해 직접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형식으로 열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접수기간 동안 유투브 채널 방문수 7만8000회, 동영상 조회수 5만8000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한식을 좋아하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작 중에는 케이팝(K-Pop)과 함께 커버댄스를 추거나 한국 드라마 및 TV 프로그램을 응용해, 한국말로 직접 자기소개와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한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영국인 참가자가 쉽게 깍두기를 만들거나, 인도네시아 참가자가 자국 음식의 조리법을 한식에 반영한 창작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높은 한식 요리 수준을 보이기도 하였다.

 

서울시는 한식 전문 쉐프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1차 동영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조회수와 한식에 대한 이해도 등에 따른 심사를 통해 64개팀 중 ▲미국(1) ▲불가리아(1) ▲영국(1) ▲인도네시아(2팀)에서 참가한 4개국 10명을 우수팀으로 선정하였다.

 

우수팀 10명은 서울을 찾아 서울 맛집 탐방, 한식 쿠킹 클래스 체험, 북촌한옥마을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참가자들이 창작 레시피를 직접 시연하는 최종 경연에 참가해 최종 우승팀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 쌍림동 CJ 푸드월드 내 쿠킹스튜디오(백설요리원)에서 유튜브에 올렸던 제육볶음, 김치볶음밥 등을 응용한 한식 창작 레시피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최종 시연회에선 한식 쉐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되고, 최종 우승팀에겐 소정의 부상이 수여된다.

 

한편, 우수팀 참가자 중 불가리아의 크리스티나 조르지바(Kristina Georgieva·26)은 “평소 한국과 서울에 관심이 많고 한식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데, 불가리아에선 한국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꼭 한번 서울에 방문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게 된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