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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커피콘서트'서 퍼니밴드 공연

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서 점잖은 클래식 연주회는 가라!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천시가 추최하는 ‘커피콘서트’가 16일 오후 2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커피콘서트는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닌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해설과 가슴 속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따뜻한 공연으로, 전석 1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커피향이 매력이다.

 

이번 커피콘서트에서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무장한 금관5중주 ‘퍼니밴드’ 공연한다.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타악기 등을 연주하는 6명의 남자들이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퓨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 2001년 꾸려진 퍼니밴드는 15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이다. 전통 클래식의 진부함 대신 예술과 대중의 화합을 추구하기 때문에 과감히 의자를 버리고, 유쾌하게 춤추듯 연주를 선보인다. 밴드 이름 그대로 다양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와 마임 등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커피콘서트에서 퍼니밴드는 영화 <스윙걸즈>의 OST로 널리 알려진 ‘싱 싱 싱(sing sing sing)’과 재즈의 멋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인 더 무드(In the mood)’, 비틀즈의 명곡 ‘렛 잇 비(Let it be)’ 등을 들려준다. 특히 관객 중 2명을 무대로 올려 트라이앵글과 작은북을 연주하고, 나머지 관객은 박수로 같이 참여하는 롯시니의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은 이날 콘서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커피콘서트 관객들에겐 이태리 에스프레소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일리(Illy) 커피가 제공된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