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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교육청, 유·초등생 '친환경 무상급식' 합의

"내년 초등 무상급식예산 60% 교육청, 40% 지자체서 마련키로"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도내 유·초등학생 전체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을 양 기관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12년도 강원도내 초등학생 대상의 무상급식 실시 예산 513억원 중 60%인 308억원은 교육청에서, 40%인 205억원은 자치단체에서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강원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18개 시·군에서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또 2014년까지 도내 중·고등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양 기관이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예산분담 비율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은 ‘지역산 친환경 우수 식재료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올해부터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 쌀에 더해, 내년부터는 찹쌀, 감자, 양파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소요 예산은 절반을 교육청에서, 나머지 절반을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는 “오늘 이 자리가 도민들과 약속한 사람 중심의 도정을 강원 교육에서 먼저 실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건강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분에 최대한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오른쪽)은 “차별 없는 급식과 지역 농업 활성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한결같은 뜻으로 강원도와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