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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친환경쌀 판매 짭짤하네"

1년간 수도권학교 등 288개소에 177t 납품

전남 해남군이 발로 뛰는 마케팅을 통해 지난 1년간 4억5000여만원 상당의 친환경쌀을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수확기부터 관내 친환경재배쌀 177.4t(20㎏기준 8870포)를 수도권학교와 유치원, 병원 등 288개소에 납품했다는 것.

 

이같은 성과에 대해 해남군은 "수도권 친환경급식 확대에 적극 대처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재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수도권 친환경쌀 납품처 발굴대책반을 꾸린 뒤 농협 및 영농법인과 함께 자매결연 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 학교 등을 대상으로 10회 이상 방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친환경쌀 학교급식 품평회에 참가해 서울시 종로구 등 65개 초등학교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박철환 군수도 안양과 구리시 등 해남출신 자치단체장을 직접 방문해 학교 무상급식 식재료로 지역농산물을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학교무상급식 확대에 대비해 올해 계약 재배한 친환경쌀이 2540t”이라며, “발로 뛰는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해남쌀이 건강한 먹을거리로 인기몰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오는 11월 중 수도권 교장단과 학부모, 학교급식 관계자 등을 초청해 친환경쌀 보관·가공·유통과정을 직접 둘러보고 해남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와 구매협약을 맺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