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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

경기도 고양시는 3일부터 초등학교에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급식 지원센터는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고양지역 74개 초등학교 가운데 신청서를 낸 25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나머지 49개 학교 가운데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식재료를 공급받고 나머지 7개 학교는 자체적으로 민간업체에 위탁, 해결한다.

시는 이를 위해 17억원을 들여 일산서구 대화동 농협 고양유통센터 내에 1000㎡ 공간을 마련하고 세척, 박피, 절단 작업을 위한 6~7종의 기계류도 설치중이다.

또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시,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농업인단체 등 13명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식재료 품목과 공급가격 등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학교급식 지원센터에는 농협에서 8명의 직원이 파견돼 협의회 결정사항에 따라 식재료를 구입해 공급하는 일을 맡는다.

시는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운영되면서 값싸고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농축산과 담당자는 "학교급식 지원센터는 5월 준공 예정으로 아직 시설이 완비돼 있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원재료 공급은 가능한 상태"라며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급식 관련 비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