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올해 6쪽마늘과 어리굴젓 등 13개 농특산물의 명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기존 품종 외에 가공용이나 수출용 등 4~5개 품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지난해 개발된 쌀 가공제품 4종을 오는 5월중 시중에 출시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대상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30억원이 지원되는 어리굴젓은 저염도 상품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부석면 간월도에 어리굴젓 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생강한과는 프리미엄급 상품 개발과 함께 생산업체를 하나로 묶는 등 조직화를 추진하고 6년근 인삼은 품질의 균일성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 한편, 2013년까지 집하와 선별, 가공, 유통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인삼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암식품으로 인지도가 높은 6쪽마늘과 생강 등은 가공제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대형유통업체 등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팔봉산감자와 심비디움, 자연야생산삼, 달래, 바지락 등의 품목도 생산자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용제 서산시 부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추진보고회에서 "농산물도 차별화된 상품을 기대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