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산서 국내 최초 '토마토죽' 상품화

충남 서산지역의 한 농민이 국내 최초로 토마토를 죽으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 있는 한아름채소밭농원 대표 최근학(59)씨는 2009년부터 시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2년여의 연구 끝에 최근 토마토죽 상품화에 성공했다.

최씨는 "'고향나루 토마토죽'이라는 이름으로 특허와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라며 "내달에는 전문매장을 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엄선된 토마토와 현미, 찹쌀 등을 주재료로 해서 만드는 만큼 바쁜 현대인에게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면서 "최근 국내에서 토마토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토마토를 새롭게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토마토는 날로 먹는 것보다 익혀먹을 때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효과가 있는 '리코펜' 성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에서는 기름에 볶거나 끓여서 먹는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