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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고학생에 대학 등록금 전달

CJ푸드빌이 자사 빵집 브랜드인 뚜레쥬르 점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공부한 학생에게 대학교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을 전달했다.

1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이진(광양 중마고 3학년) 양은 암과 합병증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대입 수험생활 중에도 치료비에 보태려 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양은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울대 간호학과에 합격했으나 생활비와 병원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 대학 등록금까지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서울대 학생회와 한 독지가가 이 양을 후원하기로 했으나 등록금을 내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이 사연을 접한 CJ 사회공헌 담당 직원은 CJ푸드빌 경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이 양을 돕자고 제안했고 김의열 대표이사는 경영진 회의를 열어 이 양에게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 양은 18일 CJ푸드빌로부터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김 대표는 "CJ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은 사람을 키우는 것인데 열악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원하는 학과에 입학한 이 양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이 양은 "간호사가 돼 엄마 같은 사람을 치료해주고 싶다"며 "인연을 맺게 된 뚜레쥬르와 CJ에 감사한다"고 말했다.